해리포터-사랑과 욕망 - 5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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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봐. 저기 해리포터가 지나간다."



"어디어디?"



"우와~ 정말로 해리포터야?"



"어머~ 꽤 귀엽게 생겼는데? 한번 사귀어보자고 해볼까?"



"소용없을걸? 너 말고도 벌써 다른 애들이 러브레터를 건넸다는데? 그나저나 예쁘기는 하네."



"저기 같이 다니는 애는 말포이 가문의 드레이코라고 했지?"



"오만한걸 보니 맞는것 같네. 하필이면 해리포터가 슬리데린으로 들어갈게 뭐람. 우리 그리핀도르에 왔으면 좋았을텐데."



"난 포터의 손이라도 잡아봤으면 좋겠다."



"근데 저 녀석은 자기가 뭐라고 해리포터하고 말섞는것도 못하게 하는거야?"



"뭐긴. 유명한 해리포터를 자기만 독점하시겠다는 의도아니시겠어? 잘난 말포이가의 왕자님 생각이시겠지."



해리는 며칠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그를 보느라고 바쁜 학생들 때문에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었다.

만약에 드레이코가 크레이브와 고일을 시켜서 애들을 물리치지 않았으면 교실에 들어가는 것도 힘이 들었으리라.

드레이코는 며칠전 해리와 뜨거운 밤 이후로 해리에게 접근하는 학생들을 차단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로인헤 드레이코는 슬리데린의 학생들을 제외하고는 엄청난 욕을 얻어먹고 있지만 그는 신경쓰지 않았다.

드레이코는 해리에게 편안한 학교생활을 해주겠다는 약속을 지킨다는 이유로 슬리데린 학생들을 빼고는 다른 기숙사학생들과는 만나지 못하게 했다.

해리가 그 이유를 묻자 아직 자신이 속한 기숙사의 학생들과 친해지지도 못했는데 타 기숙사의 학생들부터 친해지는 것은 아직 시기가 아니라고 둘러댔다.

해리는 뭔가 미심쩍기는 했지만 일단은 드레이코가 시키는 대로 해본 후에 하기로 한 후에 결과를 봐도 늦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해리!"



해리와 드레이코가 복도를 걸어가고 있을때 누군가 뒤에서 해리를 불렀다.

해리가 뒤를 보니 전에 기차에서 해리와 잠시 같은 객석에 있었던 론 위즐리가 그에게 오고 있었다.



"론!"



해리는 반가운 마음에 그에게 가려고 했으나 그 보다 드레이코가 먼저 해리의 앞으로 나섰다.

론은 드레이코가 자신을 막자 불쾌한 눈으로 그를 봤다.



"뭐하는 짓이지 말포이?"



"그러는 너야말로 무슨 짓을 하는거냐 위즐리? 이 종족의 배신자 녀석 같으니라고."



"너 같은 족속들보다는 낮다고 생각해 말포이."



드레이코와 론은 서로 째려보며 으르릉 거렸다.

론과 론의 가족들도 말포이 가문처럼 순수혈통의 집안이지만 가난하고 머글들을 좋아하였기 때문에 말포이가문과 다른 순수혈통 집안은 그런 위즐리집안을 무시하고 낮잡아봤다. 말포이가 론을 종족의 배신자라고 한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



"빨리비켜. 해리하고 얘기하고 있을게 있으니까."



"유감스럽게도 그렇게는 안돼. 해리는 너같은 배신자들하고 어울릴만큼 한가하지 않거든."



"그건 니 생각이지 해리의 생각은 아닌것 같은데?"



"그건 두고볼이야 위즐리."



드레이코는 론에게 날카롭게 쏘아붙인후 해리의 손을 잡고서 가버렸다.

해리는 주춤주춤 드레이코 끌려가면서 론을 힐끔거렸다.

론의 얼굴에는 분노와 씁쓸함이 교차되어 있었다.

어느 복도 구석으로 끌려온 해리는 드레이코에게 물었다.



"드레이코. 왜 이리 예민하게 굴어? 그냥 말한번 나눠보려는건데."



"해리. 넌 아직 순진해서 잘 몰라. 저런 놈들은 너의 인기에 빌붙어서 뭐라도 뜯어내려고 하는 기생충 같은 놈들이야. 절대로 그런 놈들에게 친절을 베풀어서는 안되는 거야 해리."



"아직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그러는건 좋지 않아 드레이코."



"해리 해리.정말 모르는구나. 우리 슬리데린을 빼고 다른 기숙사에 있는 놈들의 절반이상은 머글가족에서 자라오거나 순수혈통의 피라고는 겨우 절반밖에 섞이지 않은 놈들이야. 결코 고귀하고 순수한 마법사가 될수없는 존재들이라고."



"하.하지만 나도 머글가족들에게서 자라왔는걸."



"아니. 넌 이미 날때부터 너의 존재가 위대하다는 것을 모든 마법사세계에 알려온 사람이야. 날때부터 너처럼 유명하고 위대한 일을 해낸사람은 아무도 없어. 오로지 니가 최초라고 해리."



"그럼......나도 너처럼 순수한 마법사라는 거야?"



"당연한 말을 하는구나 해리. 너도 나처럼 순수하고 고귀한 마법사야. 결코 다른 혼혈들이나 머글틈에서 자란 잡종같은 쓰레기가 아닌 그 자체만으로도 순수한 마법사. 그게 우리들이지."



해리는 드레이코의 말에 왠지 모르게 점점 빠져들어가는 듯 했다.

남들과 자신을 차별해서는 안된다고 수도없이 들어봤고 자신도 그 말에 동의하며 지금껏 살아왔다.

하지만 드레이코의 말은 마법사들의 세계에서는 당연히 순수한 마법사가 따로 있고 그보다 질이 좋지 않은 마법사들이 있는 듯 했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우러러 받들어야할 존재가 순수혈통의 마법사라고 한다.

더즐리네 집에서 자라온 해리는 늘 그들에게로부터 엄청난 학대와 고통을 받으며 살아왔다. 그들의 집에서는 자신은 최하층의 존재였고 더즐리 가족은 자신을 부려먹는 것이 당연한 최상층의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었다.

그 한과 분노는 아직고 해리의 가슴속에 남아있다.

드레이코의 말대로라면 자신은 더즐리가족에게 핍박받을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이다.

오히려 그들을 밑으로 두고 두고두고 부려먹어도 모자랄판에 해리는 지금껏 그들에게 고통을 당해야만 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순수하고......고귀한 마법사......그게 정말 나라는거구나 드레이코."



"내가 보증할수있아. 넌 정말로 나와 같은 위치의 고귀한 마법사야. 해리."



"드레이코......"



"해리......"



해리와 드레이코의 눈이 서로 마주치자 둘은 눈앞에 있는 상대를 힘껏 끌어안았다.

며칠전의 그 밤 이후로 해리와 드레이코의 관계는 전보다 훨씬 더 진보한 상태였다.

이렇게 둘이 끌어안는사이가 되었어도 전혀 거리낌이 없었고.



"으음.......드레이코....아아....왜이래...."



"해리......"



이렇게 키스를 해도 해리는 앙탈을 부리긴해도 거부하지는 않았다.

드레이코는 해리를 벽에 밀어붙이고 혀를 해리의 입안으로 집어넣었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해리의 혀가 기다렸다는듯 드레이코의 혀와 얽혔다.

춥춥거리는 소리가 복도를 타고서 울려퍼졌다.











오늘은 마법의 약 수업을 처음으로 듣는날. 슬리데린과 그리핀도르의 학생들이 같이 듣는 이 수업은 지하감옥에서 이루어졌는데 여간 서늘한것이 아니라 학생들은 스며드는 한기에 등골이 오싹해질정도였다.

마법의 약 수업을 맡은 교수는 세베루스 스네이프라고 해리가 첫날에 봤던 그 매부리코 교수였다.

일전에 들은 맥고나걸 교수와 마찬가지로 그 역시 좌중을 조용하게 만드는 능력을 지닌것만 같았다.



"해리...포터라..."



그는 출석을 부르다가 해리의 이름을 발견하고 그가 있는곳을 쳐다봤다.

해리는 스네이프가 자신을 보는 눈길에 저도 모르게 움츠러들어 슬쩍 시선을 회피했다.

스네이프는 해리를 몇초간 보다가 나머지 아이들의 출석을 마저 다 불렀다.



"여러분은 이곳에서 신비한 과학과 더불어 마법의 약의 정확한 조제법을 배울 것입니다."



자그마한 목소리였지만 그의 말을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여기에서는 요술지팡이를 휘두르는 것 같은 멍청한 짓이 없으므로, 여러분 가운데 많은 사람들은 이것이 마법이라는 걸 거의 믿지 못할 것입니다. 난 여러분이 희미한 연기를 뿜어 내며 부드럽게 부글부글 끓고 있는 냄비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혈관으로 슬금슬금 흘러 들어가 정신을 홀리고, 감각들을 무디어지게하는 그 연한 액체의 힘을 진정으로 이해하리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난 여러분에게 명성을 얻고, 영화를 누리며, 죽음을 멈추게 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내가 여지껏 가르쳤던 사람들보다 더 심한 바보들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해리는 스네이프의 냉막하기 짝이 없는 말에 혹시 저 사람은 날때부터 저러지는 않았을까?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럼 여기서 문제하나 내보겠습니다......쑥 우려낸 물에 수선화 뿌리를 갈아 넣으면 뭐가 되지?"



그 말에 그리핀도르에 있던 여학생 한명이 손을 번쩍 들었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그 손을 무시하고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럼 다른 질문...위석을 찾으려면 어디를 봐야하지?"



이 말에 또 그리핀도르의 여학생이 손을 들었지만 스네이프는 이번에도 그 여학생의 손을 무시했다.

해리는 스네이프의 무시에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투구꽃무리와 투구꽃의 차이는 뭐지?"



역시나 그 여학생이 손을 들었다.

그러나 스네이프는 끝끝내 여학생의 손을 계속 무시했다.

손을 든 여학생의 팔이 떨고 있던것을 해리는 눈치챌수있었다.

여학생을 빼고는 아무도 손을 들지 앉자 스네이프는 마침내 손을 든 여학생에게 말했다.



"자네 이름이......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이지?"



"예. 맞습니다 교수님."



"그럼......지금껏 내가 물었던 질문들에 대한 답변을......한번 한꺼번에 말해보겠나?"



"예 교수님. 수선화와 쑥을 섞으면 아주 강력한 수면제가 되므로 '살아 있는 죽음의 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석이란 염소의 위에서 꺼낸 돌로 가장 독한 독약으로부터도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투구꽃무리와 투구꽃은 동일한 식물로 독초라고도 불립니다 교수님."



헤르미온느는 한글자도 틀리지 않고 또박또박 정확한 답변을 스네이프에게 말했다.



"교과서에 그대로 쓰여진 대로 말하느군. 그레인저양. 하지만 그레인저 외에는 말한 사람이 없으니......그리핀도르에 1점을 주지."



스네이프의 말에 헤르미온느는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며 의기양양하게 자리에 앉았다.

잠시후 마법의 약 수업이 시작되었다.

학생들을 두명씩 짝을 지저 종기를 치료하는 간단한 혼합약을 만들도록 시킨 스네이프는 교실을 천천히 걸으면서 학생들이 하는 것을 지켜봤다.

해리는 드레이코와 짝을 지어서 약을 만들었는데 여간 어려운것이 아니었다.

근데 드레이코는 별로 어렵지 않은지 여유만만하게 약을 만들어나갔다.



"드레이코. 어떻게 그렇게 하는거니?"



"별거아니야 해리. 내가 차차 가르쳐 줄꺼니까."



드레이코는 씨익 웃으며 해리의 등을 토닥였다.

그 모습을 스네이프는 놓치지 않고 불수있었다.

마법의 약 수업이 끝난후 가장 약을 잘 만든 조는 해리와 드레이코의 조였다.

스네이프는 기뻐하는 표정을 지으며 드레이코를 연신 칭찬했다.

그리고 슬리데린에 5점을 추가했다.

그리핀도르는 헤르미온느에게는 1점을 주고 슬리데린에 5점을 준 스네이프의 편파적인 행동에 불만이었지만 대놓고 말하지도 못하고 속으로 간직했다.

마법의 약 수업을 끝내고 나온 해리는 한숨을 푹 쉬었다.



"왜 그래 해리?"



"다른 과목도 마찬가지지만......마법의 약 수업은 너무 어려워. 특히 스네이프 교수님하고는 왠지 친하게 지내기가 어려울것 같아. 앞으로가 걱정이야."



"해리. 스네이프 교수님은 좋은 분이야. 저런 사람이 난 솔직히 호그와트의 교장선생님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



"드레이코는 그렇게 생각하는구나. 나도 드레이코처럼 되면 좋겠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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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철저한 작가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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