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외전 - 단편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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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성탈출 외전



지능을 얻은 유인원들은 우월한 육체적 능력을 앞세워 인간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다. 그들은 인간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놓고 의견이 갈렸다. 인간과의 공존을 주장하는 시저파와 인간을 철저히 종속시켜야 한다는 코바파가 나뉘었다. 하지만 다수의 유인원들은 인간들이 그들에게 저지른 만행을 기억하고 있었고, 동일한 고통을 인간에게 주어야 한다는 주장이 다수였다. 결과적으로 시저파는 숙청되었고, 코바파는 유인원들의 리더가 되었다. 인간들의 언어와 지식을 모두 습득한 유인원들은 인간들을 그들에게 종속시키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였다. 예전의 기억을 갖고 있는 인간들을 모두 죽이고 언어를 습득하기 이전의 신생아인 인간들만을 종을 유지하기 위해 남겼다. 그리고 과거의 기록이나 자료들을 모두 불태웠다. 세계의 물적 토대는 변한 것이 없지만, 과거 인간의 사회적 양식이나 제도를 유인원들이 유지하고, 인간은 과거 유인원들의 위치로 전락하였다. 인간들은 유인원들의 애완동물이 되었다. 예전의 의복은 존재하지 않고, 그들의 의복을 대신한 것은 목에 매어진 목줄 뿐, 그들의 부끄러운 신체를 가리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일들을 상상하여 소설로 구성해본다.



유인원 윌리엄은 남자이다. 가족은 아내와 아들이다. 아들 톰은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다. 집에는 인간 두 마리와 개 한 마리를 기르고 있다. 인간 한 마리는 아프리카 종의 수컷이고, 한 마리는 북아메리카 종의 암컷이다. 개는 시베리안 허스키 종이다. 아들은 고등학교에 다녀와 숙제를 하고 있다. 그 때, 애완동물들이 서로를 보고 발정이 난 듯 하다. 암컷 북아메리카종은 털이 별로 없고 흰 색의 피부를 하고 있으며, 털이 금발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종은 검은 색의 피부를 하고 있으며, 근육질에 성기가 상당히 크다.

“아빠, 쟤네들 또 교미하나봐. 인간들은 개들하고 좀 다른 거 같아. 개들은 교미를 자주 안 하는데, 발정기가 없나?

“아마 그럴 거야. 우리 유인원들하고 진화 단계가 비슷하기 때문에 우리랑 비슷하게 발정기가 없단다.”

그 때, 엄마 유인원 제인이 집에 들어왔다.

“에구 집안이 난장판이네, 아니 이놈들은 왜 또 교미를 하고 있어!”

“왜, 엄마. 자연스러운 건데 그냥 놔두면 안돼?”

“교육상 안좋아, 떼놔야겠는데?”

그 순간 수컷이 암컷 뒤에서 부르르 떤다, 아마도 사정을 하는 것인 것 같다.

“안되겠어요, 저 수컷을 중성화하든지 해야지, 맨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암컷의 붉어진 성기에서 희끄무레한 수컷의 정액이 슬쩍 흘러나온다.

“톰, 저 녀석 좀 데려다 씻겨라. 이상한 냄새 풍기고 다니게 하지 말고. 그리고 윌리엄 당신은 내일 직장 다녀와서 저녀석 중성화 수술 꼭 맡기세요.”

“그럼, 새끼는 어떡하고? 다른 집에 분양도 좀 해주고 그러고 싶은데.”

“다른 종끼리 교미시키면 새끼가 안 예쁘게 나와요. 그냥 어디 접붙이는 데 가서 북아메리카종하고 교미시키면 되잖아요?”

“음... 그래 알았어. 내일 잊지 않고 할게.”

그 동안 톰은 목욕탕에 암컷을 데려갔다. 톰은 인간이 참 신기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털도 하나도 없는 것이 약하게 생겨서 피부는 매끄럽고 기분이 좋다. 암컷은 기분이 좋은 듯이 톰의 몸에 자신의 몸을 부빈다.

“아, 이러지 마, 옷 젖는다!”

인간이 유인원의 말을 알아들을리 없다.

“아씨, 옷 다 젖었네, 옷 벗고 씻겨야지,”

옷을 벗고 목욕을 시키는데, 암컷 보지를 보니 좀 신기한 생각이 들었다. 같은 유인원류면 성기도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었다. 재빨리 목욕탕 문을 잠그고, 보지를 관찰한다. 사실 톰은 고등학생이지만 여자친구와 깊은 관계까지 가 보지 못했던 것이다.

“흠... 너무 작지 않을까 내 성기가 들어가기에;;”

방금 교미하는 걸 봤을 때, 수컷 성기에 비해 자신의 성기는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기껏해야 20cm정도인 인간의 성기에 비해 자신의 성기는 약 40cm. 그래도 사춘기 소년의 성적 욕구는 너무 컸다.

“야, 아프겠지만 좀 참아봐. 미안하다.”

털에 덮인 톰의 성기가 다리 사이에서 솟아났다. 암컷 인간은 본능적으로 공포를 느끼고 소리를 내려고 한다. 하지만 톰이 무서운 표정을 짓자 아무 소리를 내지 못한다. 그대로 암컷 인간을 들어올렸다가 보지에 자신의 성기를 맞추고 그대로 내리 꽂는다. 암컷 인간이 신음소리를 낸다.

“끄, 끄으으응”

생각보다 아늑한 느낌과 쾌감에 잠시 그 느낌을 만끽하다가 앞뒤로 운동을 시작한다. 점점 빠르게, 암컷인간은 겁에 질린 듯 소리를 못 내고 있었지만 찡그린 얼굴로 봐서는 꽤나 아픈 것처럼 보였다. 점점 피치를 올려가고 있는데 엄마가 부른다.

“톰, 다 씻겼니? 밥 먹어야지 왜이렇게 오래 걸리니?”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죄의식과 함께 성욕이 사그라든다. 성기를 빼는데 보지에서 살짝 피가 난다. 성기를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자지가 컸던 것일까. 잠깐 이녀석을 숨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씻기고 보송보송한 녀석을 자기 방에 넣어두고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왔는데 암컷 인간이 낑낑대고 있다. 보지를 쳐다보고 있다. 부모님한테 들키면 큰일날 거란 생각이 들었다. 인간과 교미라니. 보지 위쪽이 살짝 찢어진 것 같다. 걱정이 앞선다. 숙제를 하다가 뒤를 바라보니 바닥에 누워서 자고 있다. 참 신기하게 생겼다고 생각했다. 유인원의 털을 다 깎아버리면 이런 모습일까. 폰 카메라로 누워서 자고 있는 모습을 여기 저기 찍는다. 생각해보니 내일은 학교에서 생물 시간에 인간의 신체에 대해 알아본다고 했다. 예습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책을 폈다.

유인원들은 인간을 철저히 무능력화시키고 그들을 애완용의 목적으로만 이용하면서 종속시키기 위해서 지능이 낮으면서도 심미적인 가치가 높은 종만을 남겼다. 그 결과 남은 것은 피부가 부드럽고 신체 비율이 좋으면서 지능이 떨어지는 종이었다. 그리고 몇몇 변태적인 유인원들은 약한 인간들을 상대로 파괴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을 즐겼다. 성교를 한 번 하면 유인원의 성기가 인간의 성기보다 훨씬 컸기 때문에 유인원에게는 큰 쾌감을 주지만, 암컷 인간의 성기는 찢어지는 것이 불가피했다. 그런 용도로 암컷만이 집단 사육되기도 하였다. 어찌됐든 유인원의 효용을 위해 키워지는 인간은 심미적 목적과 성적 목적에 국한되었으며, 주로 생리적인 측면이 교육되었다. 내일 배울 부분은 인간의 성교와 교미, 그리고 목적에 맞게 조련하는 방법이었다. 내일 배운 방법대로 조련을 해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한 편으로 내일 배운 내용으로 바닥에 누워있는 녀석의 보지를 좀 치료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잠을 청했다.



윌리엄은 애완동물 샵에 수컷을 데려갔다. 애완동물 의사 스티브가 우리에 갇혀있는 인간들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이 녀석이 자꾸 집에 있는 암컷하고 교미를 해서 애들 정서상 좋지 않네요. 중성화 수술을 하려고 하는데 얼마 정도 걸리나요?”

“한 15분 정도면 됩니다. 마취하고 정낭을 떼어내버리면 되니까요, 금방입니다. 그런데 수술을 하고 나면 근육이 좀 줄어들고 아무래도 수컷 특유의 모습이 많이 사라지는데 괜찮으시겠어요?”

“아, 마누라가 하도 뭐라고 해서 안되겠어요. 좀 빨리 부탁드립니다. 회사에 늦었거든요.”

“네, 그럼,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칼을 든 애완동물 의사가 수컷 인간을 수술대에 고정시킨다. 뭔가 좋지 않은 일이 벌어질 거란 걸 알아차린 듯 수컷은 격렬하게 저항하지만, 유인원의 완력에는 당할 수 없다. 양 다리에 족쇄를 채우고, 허벅지 위쪽에 마취주사를 놓는다. 수컷 인간은 자유를 구속당한 것에 이리저리 움직이다가 약기운이 퍼지면서 움직임을 멈춘다.

“에고, 불쌍한 녀석 왜 인간으로 태어나서..”

하는 말과 달리 능숙한 솜씨로 수컷 인간의 고환을 베어낸다. 그리고 개방된 부위를 세심하게 꼬맨다. 스티브의 취미 중 하나는 중성화한 수컷 인간의 고환을 모으는 것이다. 수술을 끝내고 나와서 윌리엄에게 수술 경과를 말한다.

“수술은 잘 끝났구요, 맛난 거 잘 먹이면서 며칠 신경써주시면 됩니다. 아, 그리고 이녀석 고환은 제가 연구 용도로 좀 사용해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수술이 끝난 수컷 인간을 데리고 샵을 나온다. 마취가 아직 좀 덜 풀린 듯 하지만 그래도 이제 아무데서나 교미는 하지 않을 것이다. 잘 생긴 녀석이라 잘 훈련시켜서 친구들에게 자랑도 하고 다녔는데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든다. 암컷을 잘 교배시켜서 좋은 종의 새끼를 받아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애완동물 샵 간판에 교배 주선이라는 광고가 눈에 띈다. 다시 들어가서 스티브에게 묻는다.

“저, 혹시 샵에서 교배도 좀 해주시나요?”

“아, 네 아무래도 교배해서 개체수가 좀 늘어나면 저희 고객이 느는 거니까요. 어느 종인지나 어느 혈통인지에 따라서 가격이 좀 차이가 납니다만.”

“아, 그런가요? 그럼, 카탈로그를 좀 주세요.”

“네, 여기 있습니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를 참고해주시구요, 가격은 어느 종인가, 혈통 보증서가 있는가에 따라 다릅니다. 그리고 교미 횟수에 따라서 새끼를 밸 확률이 달라지는데요, 확실한 건 아무래도 병원에서 수정란을 넣는 건데, 비용이 상당하고 또 수컷 혈통이 보장이 안됩니다. 혈통 보장을 위해서는 자연교배를 통해서 교미하는 것을 주인이 지켜보는게 가장 좋습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그럼, 아내하고 상의해서 결정하고 연락드리겠습니다.”



톰의 학교에서는 오늘 인간의 교배에 대해서 배운다. 오늘 데려온 종은 아시아 종이다. 선생님은 교탁 위에 우선 암컷을 올려놓는다.

“자, 우선 인간 암컷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신체 각 부위를 설명한다. 톰은 집중도 잘 안 되고 흥미가 별로 생기지 않았다. 잠시 딴 생각을 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갑자기 관심을 보인다.

“자, 이제 이 녀석의 성기를 한 번 관찰해보겠습니다. 성기는 매끄러운 피부와 달리 조금은 징그럽게 생겼죠? 피가 맺힌 듯이 붉습니다. 여기로 수컷의 성기가 들어가서 사정을 하면 새끼를 배는 거죠. 여기서 윤활유 역할을 하는 액체가 나오는데 성적흥분상태에서 나오는 거라고 보면 됩니다. 이 윤활유가 많이 나오도록 하면 교배가 더 쉬워지겠죠?”

톰은 어제 암컷 인간의 성기가 찢어진 것이 윤활유가 덜 나와서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았다.

“자, 두 번째로 수컷 인간입니다. 다른 기관은 비슷하게 생각하면 되고, 성기입니다. ...”

수컷 성기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교미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었다.

“우선, 인간들은 발정기가 없습니다. 따라서 아무 때나 교미가 가능합니다. 성적 흥분상태를 만들어주면 교미가 시작됩니다. 수컷은 교미할 때와 유사하게 성기를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성기의 경직도가 올라갑니다. 너무 많이 흔들면 사정을 해버리니까 경직도가 올라간 것이 보이면 그만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암컷은 섬세한 터치가 필요합니다. 우선 젖이나 엉덩이를 터치하시다가 보지 위부분의 볼록한 부위를 살짝 잡고 흔들어주거나 보지안의 앞쪽 벽을 긁어주면 됩니다. 순차적으로 이런 행위를 반복하면 성적 고조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두 녀석을 데려다 놓으면 교미를 시작할 겁니다.“

아니나다를까, 교탁 앞에서 인간 두 마리는 교미를 시작한다.

“선생님, 이 녀석들은 몇 살 정도 된 녀석들인가요?”

“잘은 모르지만, 성적 성숙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봐서 대략 10대 중후반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 때, 암컷의 보지에서 피가 난다.

“선생님, 보지에서 피가 나는데 왜 그런 건가요?”

“인간 암컷들은 태어나서 첫 교미 시에 피가 납니다. 애완동물을 고를 때 새끼를 낳은 적 있는지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새끼를 낳은 적 없는 어린 암컷을 고르고 싶은 경우에는 보지 인증을 해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만약에 첫 교미시에 피가 나지 않으면 배상을 해달라고 하면 되는 것이죠. 이녀석은 아마도 교미가 처음인 거 같네요.”

톰은 어제 암컷의 보지에서 피가 난 것이 생각나서 선생님께 질문했다.

“그럼, 보지에서 피가 나는 경우에 어떻게 치료하면 되나요?”

“피가 나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 경우인데, 그냥 두면 치유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냥 자연치유되도록 하는 것이 나을 거 같네요.”

그 사이에 교보재들이 절정에 오른 듯 숨을 헐떡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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