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연리 연쇄살인사건 - 1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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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3부 뼈와 살이 타는 밤
호연리




인천에 도착한 강두와 영숙은 미리 협조를 부탁해 놓은 인천해양경찰서로 곧바로 향했다. 연안부두 인근에 위치한 인천해양경찰서는 중국 불법어업단속으로 북새통이었다.

협조를 해주기로 약속한 사람은 수사계 권경사였다. 강두와 엇비슷한 나이의 권경사는 시원한 대머리에 사람 좋아 보이는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간단하게 수인사한 강두는 영숙을 소개했다.



“ 허허~ 아이구~ 이런 미인이 경찰에 계셨다니... 허허~ “

가만히 있어도 웃는 모습인 권경사의 입이 더욱 찢어졌다. 한동안 영숙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던 권경사는 곧바로 사건에 대해 일차 조사한 결과를 말하기 시작했다.



“ 연락을 받자마자 곧바로 아는 정보원 통해서 조사해봤는데요. 그러니까 사흘전에 움직임 하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좀 더 조사해봐야 하겠지만, 그쪽 인물이랑 인상착의도 유사한 거 같고요. “



“ 어떤 움직임이죠? “

영숙이 눈빛을 빛내며 물었다.



“ 흠… 내쪽 정보원이 달러 암거래 하는 사람이에요. 사흘전에 20대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 한명이 현금으로 5억을 환전해 같다고 하네요. 잘 아시겠지만 밀항은 포착하기 굉장히 어렵습니다. 정보원을 통해 미리 사전에 파악하지 않는 이상 현장에서 잡는 건 정말 힘듭니다. 먼저 우리나라 서해안 작은 어촌에서 주로 새벽에 어선에 몰래 숨어 출발한 후 서해 공해상에서 중국쪽 어선으로 옮겨타요. 아주 은밀하게 이루어지죠. 해안경비나 해양경찰 순찰도 잘 아는 놈들이구요. 또 이쪽 조직과 중국 저쪽의 조직이 서로 연결돼 있어야 가능한 일이죠. 거래는 현금으로 하고, 거의 달러로 합니다. 그러니까 밀항 정보를 일차적으로 파악하려면 암달러상들을 족쳐보면 얻어 걸리는 게 있습니다. “



“ 그럼 이명국이 벌써 밀항했을 수 도 있겠네요 “

강두가 물었다.



“ 글쎄요. 그럴 수 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요. 언제 밀항할지는 우리들도 잘 몰라요. 돈을 바꾸고 바로 밀항할 수 도 있고, 며칠 기다렸다가 할 수 도 있고요. 일단 내일 정보원쪽에서 나오는걸 더 수집해보고 또 진행하지요. 그나저나… 저녁 드시고 좀 빨리 쉬셔야죠? 내일 힘든 날이 될 수 도 있으니깐요. “



경찰서 뒷편 순대국밥집에서 저녁을 해결한 강두와 영숙은 잘 곳을 찾아야 했다.

갑작스럽게 올라온 터라 준비를 전혀 하지 못했다. 시계는 벌써 10시를 넘어가고 있었다.

기본적인 준비조차 못한 영숙은 난감했다. 챙겨야 될 것이 많은 여자인데… 형사의 삶이 고단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 저기… 혹시 아는데라도 있어요? 친구나 친척… 뭐… 쩝쩝 “

이쑤시개로 이빨을 벌집 쑤시듯 쑤시던 강두가 국밥집을 나서며 물었다.

“ 어쩜~ 입 좀 가리고 좀 쑤시던가 하세요. 그건 상대방에 대한 예의에요. “

“ 아… 씨… 김형사가 내 마누라야? 뭐야? 아… 잔소리, 잔소리… 뭔 시비가 그리 많소? “

“ 없어요 “

“ 그럼 그 잔소리 좀 적당히 합시다 “

“ 잘 데가 없다구요! “

“ 아… 시비 걸건 많고? “

“ 됐거든요. 말싸름 그만하고 빨리 잠잘 곳이나 생각해보세요 “

“ 쩝쩝~ 그럽시다. 아~ 어디가서 자지? 널린게 여관인데… 킥킥~ “

쩝쩝거리며 이빨을 쑤시던 강두의 표정이 느물거렸다.

“ 제발 그만 좀 쑤셔요. 그리고 왜 웃어요? 하여튼 정말 비호감이야~ “

“ 호감이던.. 비호감이던… 빨리 자러 갑시다. 포근~한 모텔로~ 킥킥킥~ “

둘은 계속 아웅다웅하며 연안부두 뒷골목 모텔촌으로 향했다.



인천은 최근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었다. 인천 신공항이 활성화 되면서 송도를 중심으로 고층빌딩과 고급아파트단지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었다. 마치 만개하는 장미꽃 마냥 그 발전의 향기를 흩날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향기는 인천 전체로 퍼지지는 않았다. 연안부두는 어둡고 축축했다. 중국과의 활발한 교역으로 앞모습은 화려해 보였으나, 뒷모습은 깊은 불황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었다.



휘황찬란한 네온싸인으로 치장한 모텔들은 그 황홀한 빛으로 욕정에 허덕이는 불나방들을 부르고 있었다. 사건이 일어나기전 호연리 모텔촌도 이와 같았다. 강두와 영숙은 골목 제일 끝쪽에 위치한, 열곳남짓한 모텔중 가장 흐름해 보이는 모텔로 향했다. 출장비가 넉넉치 않았다. 강두는 모텔문을 거침없이 열고 들어갔다. 그 뒤를 영숙은 송아지 도살장에 끌려가듯 쭈뼛거렸다. 본디 고단한 여행자의 몸을 누이는 곳이 모텔임에도 요즘 모텔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었다. 더구나 젊은 남녀 한쌍이 들어서는 러브모텔촌임에 누가봐도 질펀한 섹스의 한판을 치룰 수 있는 곳으로 볼것이다. 영숙이 쭈뼛거리는 것은 당연했다.



“ 방 두~개 주세요~! “

그런 영숙을 의식해서인가? 강두는 큰 소리로 수부실을 향해 소리쳤다.

“ 자고 가실건가요? 방 한 개만 있는데… “

수부실 구멍으로 왠 아줌마가 눈만 내보이며 강두를 쳐다봤다.

“ 몇 명인데요? “

“ 둘… “

“ 근데 왜 두개에요? “

“ 아… 그 아줌마도 참… 두개 달라면 두개 주세요 “

그때 영숙이 모텔문을 들어섰다. 수부실 아줌마의 눈길이 영숙을 향하더니

“ 일행이에요? 근데 왜 두개에요? 이상하네… “

“ 아따~ 그 아줌마도 참 오지랖 넓네 “

강두의 인상이 구겨졌다.

“ 호호~ 뭔 사정인지는 모르지만 그냥 한방에 주무세요 “

“ 아줌마~! 우리 직장동료거든요. 출장나왔거든요. 우리 그런 사이 아니에요! “

뒤에서 듣고 있던 영숙이 뾰족한 얼굴로 소리쳤다.

“ 어머~! 놀래라~ 호호 알았어요. 그런데 이 근처 모텔은 지금 이시간 방 없어요. 방 있어도 대실만 받지 숙박은 안받을껄요? 근데 출장나와도 한방 쓸 수 있지 않나? 호호~ “

“ 아니 이 아줌마가 점점~ 우리 경찰이거든요. 자꾸 이상한 소리 할래요? “

“ 어머~! 정말요? 죄송해요. 전 두분이 너무 잘 어울리셔서… 호호~ 그리고 아가씨 정말 경찰같이 안생겼다. 너~무 예뿌다~ 호호~ “

정말로 오지랖 넓은 아줌마였다. 듣고 있던 강두와 영숙의 얼굴이 붉어졌다.

“ 아줌마~ 일단 알았어요. 그럼 방 하나 일단 예약 좀 합시다. 다른 집 둘러보고 올테니깐~ “

“ 호호~ 알았어요. 근데 헛수고일텐데… 그냥 한방에 주무심 안돼요? 호호~ “

“ 아… 정말 이 아줌마가~ 아줌마! 숙박점검이라도 해봐야 조용하실래요? “

“ 아.. 알았어요. 하여튼 요놈의 주둥이가… 호호~ “

영숙의 한마디에 오지랖 아줌마는 게눈 감추듯 수부실 안으로 사라졌다.

“ 여기 잠깐만 있어봐요. 내 다른 모텔 알아보고 올테니깐… “

강두는 모텔문을 나서며 영숙에게 말했다.



오지랖 아줌마 말대로 근처 모텔을 다 둘러봐도 방은 없었다. 아니 숙박할 방이 없었다. 난감했다. 강두는 권경사에게 전화를 걸었다. 권경사 집이라도 하룻밤 신세지려는 참이었다. 영숙과 한방을 쓴다는 것은 용기가 나지 않았다. 물론 영숙도 질겁하겠지만…

권경사는 전화를 받지 않았다.



“ 니미럴 씨발좆도~ 뭔 방이 하나도 없냐~ 참~다들 씹만 하고 사나… 나도 형사짓 때려치우고 모텔이나 해볼까? “



난감한 표정으로 되돌아오는 강두를 보고는 오지랖 아줌마가 또 수부실 구멍으로 눈을 내밀었다

“ 맞죠? 제 말이 맞죠? 방 없죠? 그냥 둘이 같이 들어가 주무세요~ 호호~ 두분 너무 잘 어울리시는데… 호호~ “

“ 아니 정말 이 아줌마가 큰일날 소리 하시네… 진짜… “

“ 어머~! 웃기신다~ 두분 그냥 동료라면서요? 출장나온 직장동료가 한방 쓰면 안된다고 하는 법이라도 있어요? 그냥 주무시기만 할꺼 아닌가요? 아님 딴거라도 하시게? 호호~! “

‘ 아.. 조용히 안해요?! “

양미간을 잔뜩 찡그리고 있는 영숙의 눈치를 보며 강두가 짐짓 큰소리를 쳤다.

“ 김형사 올라가 쉬어요. 난 권경사한테 전화해서 딴데 알아볼테니깐 내 신경쓰지 말고... “

“ 권경사 연락돼요? “

“ 아… 지금은 안돼는데… 곧 되겠지 뭐… “

“ 그… 그럼 가…같이 들어가 쉬어요. 이형사님도 피곤하실텐데… “

하긴 영숙이 생각해도 난감할 노릇이었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타지이고, 다른 곳의 모텔을 찾아본들 방이 있을지 장담할 수도 없다.

“ 아~! 지금 남은 방이 비스니스 방이에요. 침대가 두~개 호호~ “

오지랖 아줌마가 무슨 고급 정보라도 알려주듯 말했다.

“ 아… 그래요? 그럼 잘됐네요. 같이 올라가요 “

영숙의 표정이 조금 밝아졌다.



어색했다. 세면도구를 챙겨들고 계단을 오르는 강두도 그 뒤를 몇발짝 떨어져서 따라 올라가고 있는 영숙도 어색했다. 흡사 첫 섹스를 하러 모텔에 오는 커플 같았다.



“ 아따… 방 한번 크네… 이건 뭐 마당이네 마당…캬캬 “

어색한 분위기를 바꿔볼라는 듯 강두가 모텔방문을 열며 너스레를 떨며 낄낄 거렸다. 그리곤 곧바로 커튼을 열어 젖히고, TV를 켜고, 욕실문,옷장,서랍을 여는등 온통 부산을 떨던 강두가 갑자기 소스라치게 놀랐다.

“ 아아~ 아흑~! 좀더~! “

무심코 켠 TV에서 여자 숨 넘어가는 소리가 흘러나왔기 때문이다. 모텔에서 주로 트는 성인채널에서 왠 여자가 남자위에 걸터앉아 큼지막한 엉덩이로 맷돌을 갈고 있었다.

“ 어이쿠~! 뭔 이런… “

강두는 얼른 리모컨을 집어들어 TV를 꺼버렸다.

“ 크험~! 저기… 먼저 씻든지 하세요. 내가 나가서 캔맥주라도 몇 개 좀 사올께요 “

“ 됐어요. 전 안먹을꺼니깐… 이형사님 드실꺼면 사오든지 말든지 “

얼굴이 붉어진 영숙이 강두를 쳐다보지도 않고 뒷통수로 쌀쌀맞게 말했다.

“ 아따~ 정말~ 말 한마디에 정나누만… 어째 그리 쌀쌀맞소? 아직 겨울 올라면 한참 남았거든… “

“ 흥~! 남이사~! 사올거면 빨리 나가세요. 전 씻고 잘거니깐… “



편의점에서 맥주를 두어개 산 강두는 모텔로 발걸음을 옮기면서 담배를 한대 물었다. 허공에 담배연기를 뿌리며 사방을 둘러 보았다. 휘황찬란한 네온사인은 그 모텔들 방 곳곳에 들어가 있을 욕망만큼 찬란히 빛나고 있었다. 이 수많은 방에 남녀 쌍쌍이 들어앉아 아마도 뼈와 살을 태우며 섹스에 몰두하고 있으리라… 어리던, 젊던, 늙었던 간에… 친구던, 연인이던, 불륜이던 간에 제마다의 불타는 욕정으로 몸부림치고 있으리라… 2012년 대한민국 인천연안부두 뒷골목 모텔촌은 그렇게 단내의 신음을 토해내고 있었다.

강두 저 또한 지금 방안에는 이 모텔촌의 어떤 여자보다 매력적인 육체를 가진 여자가 샤워를 하고 있을 것이다. 비록 그 육체에 이 모텔촌 어떤 물건보다 멋진 제 물건을 박아 넣을 수는 없겠지만 말이다. 그런 생각에 갑자기 하초가 뿌듯하니 차올랐다.

비록 넘볼 수 없는 영숙이지만, 강두는 그런 영숙이 이유없이 좋았다. 쌀쌀맞은 성격에 서로간에 매사 투닥거리기는 했어도 그저 사랑스러웠다. 매력적인 몸도 몸이지만, 강두와는 다른 고급스러움과 지성을 갖춘 영숙은 자신과는 다른 세계의 사람과 같았다. 그런데 그런 여자가 욕정으로 헐떡대는 러브모텔촌에서 자신과 같이 하룻밤을 보내다니… 그것도 한방에서 말이다. 생각이 더해질수록 제 주인만큼 무식한 강두의 물건이 더욱 단단해지며 후끈거렸다.

‘ 어우~ 씨... 똘똘아… 지금 이럼 안된다. 언감생심이다. 킥킥~ ‘



담배를 두대나 피우고 들어선 방에는 영숙이 안쪽 침대에 벽을 보고 모로 누워 있었다.

“ 벌써 자요? 저기 캔맥주 몇 개 샀는데 조금이라도 먹고 자지요? “

“ ……그냥 잘께요. 이형사님도 주무세요 “

“ 예~ 그럽시다~ “



‘쳇! 내가 잡아먹기라도 할까봐? ‘

강두는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다. 영숙을 건들이고 싶은 마음은 눈꼽만큼도 없었다. 비록 영숙의 몸을 눈으로는 탐해도 마음만은 그러지 않았다. 지켜주고 싶었다.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강두의 진심은 오히려 지켜주고 싶었다. 유부녀여서가 아니라, 그냥 그랬다.



맥주캔 한 개를 먹는둥 마는둥 한 강두는 간단한 세수와 양치를 한 후 옆침대에 몸을 뉘었다. 영숙이 워낙 쌀쌀맞게 대하는 바람에 맥주고 뭐고 입맛이 싹 달아나 버렸다. 하지만 아까부터 성이 나있던 강두의 물건은 꺼질 줄을 몰랐다.

‘ 아… 씨발… 좆도… ‘

꺼지지 않는 욕정의 불은 점점 더 강두의 온몸을 휘감고 있었다.
호연리


옆침대의 영숙은 잠이 들었는지 분간이 잘되지 않았다. 고개를 살짝 돌려 영숙 쪽을 바라보았다. 영숙은 여전히 처음 자세 그대로 벽을 보고 모로 누워 있었다. 얇은 시트를 가슴까지 덥고 있는 영숙의 뒷모습은 완벽한 S라인을 보이고 있었다. 균형 잡힌 어깨에 미끈한 등과 잘록한 허리, 곧바로 이어지는 풍만하면서도 탱탱한 엉덩이… 그리고 쭉뻗어 내린 다리… 영숙은 아무런 움직임도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 모습은 왠지 모를 긴장감을 뿜어내고 있었다. 아마도 쉽게 잠들 수 없을 것이라 강두는 생각했다.



‘꾸울꺽~ ‘

침이 절로 고였다. 강두는 소리 나지 않게 침을 삼켰다. 그냥 삼키면 소리가 들릴 것 같았다. 방안은 그만큼 조용했다. 강두는 돌아누웠다. 이대로는 뜬눈으로 밤을 새울게 십상이었다. 호연리 사건을 생각하며 물건을 진정 시킬려고 노력했다.

굳게 닫은 창문 너머로 어렴풋이 들러오던 거리의 소음도 12시가 넘어서자 잦아들고 있던 즈음…

“ 아흑~ 자기… 아아.. 너무 좋아… 더 더 더~ “

열락에 들뜬 여자의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쥐 죽은듯 고요한 강두와 영숙의 방에는 비록 옆방의 소리라 할지라도 또렷하게 울렸다.

“ 턱! 턱! 자기 보지 너무 좋아~ 아우~ 씨발 최고의 보지야~ “

“ 아훅~! 나도 자기 좆 넘 좋아~ 지금까지 박은 좆 중에서 최고야~ 아아~ 자기 더 박아조~ “



강두는 죽을 지경이었다. 눈 앞에서 어른거리는 영숙의 엉덩이를 호연리 모텔 시체를 생각하며 애써 죽였던 물건이 다시 용트림을 하고 있었다.

‘ 이런 씨팔~ 저 변태새끼들을 그냥… ‘



그때 옆침대 영숙이 뒤척이며 강두쪽으로 돌아누웠다. 영숙도 옆방 변태들 떡치는 소리에 얼풋 든 잠이 깨버렸던 모양이다.

‘ 으음… ‘



“ 아… 자기… 내 보지랑… 지선이 보지랑 누구 보지가 좋아? “

“ 헉헉~ 자기 보지가 더 좋아… 보지물도 많고 쫄깃하고… 지선이 보지는 헐렁해 “

“ 정말? 그럼 마누라 보지랑은? “

“ 헉헉~! 당연히 자기 보지가 좋아~ 자긴 내 좆이랑 남편 좆이랑 누구 좆이 더 좋아? “

“ 자기 좆이 백번 더 좋아… 더 박아조… 팍팍 쑤셔조… 아아아~ “

“ 오우 씨발~ 보지 죽인다! 나 지난번 자기 정호랑 씹할 때… 자기 보지에 박히는 정호좆 보고 꼴려 죽는 줄 알았어~ 그때 자기 보지물 장난 아니던데… 정호 좆 좋았지? “

“ 아항~ 그래도 자기 좆이 더 좋아… “

“ 정호 좆 얘기하니까 흥분돼지? 그지? “

“ 아아아~ 응 더 흥분돼… 팍팍 박아조… 정호씨 좆 생각하니까 보지 죽겠다. 아하~ 자기야~ 좆 더 박아조~! “



옆방 커플은 정말 변태였다. 철퍽거리는 떡 치는 소리는 둘째치고, 들릴 듯 말듯한 둘의 대화내용은 그 어떤 포르노보다 음란스러웠다.

강두의 좆은 터질 듯 부풀어 올랐다. 옆방변태들의 떡도 절정을 치닫고 있었다.



“ 자기야… 더더더~! 나 쌀꺼 같아! 조금만 더~! 우우아~ 으으 헉! 아흑! 으억~!! “

“ 우… 씨발 좋아? 나도 쌀께 자기 보지에 좆물 싸줄께~! 퍽퍽퍽~! 싼다 우우억!!! “



연놈들은 괴성으로 서로의 오르가즘을 온 동네에 알리고 있었다. 아마도 옆방변태들은 오늘밤 그네들의 뼈와 살을 모두 태워 진액을 짜냈을 것이다. 정말 그랬는지 이내 곧 잠잠해졌다.



‘후~ ‘

강두는 숨을 낮게 몰아 쉬었다. 옆 침대의 영숙이 뒤척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 지도 꼴리는가? 차갑기가 시베리아 찬바람보다 더 한 여자도 꼴릴때가 있을랑가? ‘

뒤척이는 영숙이 꼴린다는 저만의 생각으로 강두는 폭발할 지경이었다. 영숙의 저 탱탱한 엉덩이 중심에 자리잡은 보지는 어떨까? 차가운 영숙의 보지도 뜨거워질까? 뜨거워지면 물을 흘릴까? 물을 흘리며 벌겋게 달아올라 벌렁거릴까? 생각이 상상으로 이어지고 상상에 상상이 더해지면 더해 질수록 점점 더 괴로웠다.



뒤척이던 영숙이 잠잠해 진지 30분이 지났다. 강두는 살며시 고개를 들어 영숙을 쳐다보았다. 영숙은 똑바른 정자세로 시트를 목까지 당겨 덥고는 두손을 가지런히 가슴에 모으고는 고른 호흡을 보이고 있었다.

그런 영숙을 뚫어질듯이 보던 강두는 영숙쪽으로 몸을 돌려 누웠다. 그리고는 시트속으로 손을 넣어 소리없이 바지와 팬티를 무릎까지 벗어 내렸다. 강두의 물건이 퉁겨져 나왔다. 시트를 약간 들고는 물건을 내려다 보았다. 창문으로 비치는 바깥의 네온사인 불빛은 어렴풋하게나마 방안을 밝혀주고 있어 땡땡하게 부풀어 오른 물건의 모습의 확인할 수 있었다. 강두는 심하게 꺼떡거리는 물건을 손으로 잡았다. 그 물건은 강두손에도 꽉차는 굵기로 발기해 있었다.



‘ 으… 씨발 딸딸이라도 한번 쳐야지… 이대로는 잠 못잔다 ‘

어둠속에서도 야광바늘로 시간을 알려주는 모텔벽시계는 어느새 한시를 훌쩍 넘기고 있었다. 잠을 자야 한다고 강두는 생각했다. 내일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 형사들의 컨디션은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었다. 더구나 흉악범들을 상대하는 강력계 형사임에 잠을 자야 할때는 꼭 자야 한다. 그런데 한번 피어오른 욕망의 불꽃이 잠을 방해하고 있었다. 애써 잠재웠던 불꽃을 옆방 변태들이 다시 살렸고, 손만 뻗음 닿을 듯한 거리에 터질듯한 몸을 가진 영숙이 있음에 불꽃을 다시 잠재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 그래 씨발… 잠을 못잘꺼 같아 그래… 저 씨발 변태들땜에 그래… 영숙이 니랑은 상관없어 ‘

강두는 손을 천천히 움직이며 생각했다. 잠을 핑계 삼고 옆방커플을 핑계 삼았다. 영숙과 섹스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자위한다는 것은 왠지 죄를 짓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생각과는 달리 강두의 눈은 곤히 잠든 것 같은 영숙을 훑고 있었다. 지적이며 도도한 얼굴과 누워 있어도 불룩 솟은 모양을 갖춘 탄력적인 가슴… 탄탄한 배와 은근히 솟아오른 사타구니… 그리고 급격히 꺼지는 삼각지…. 그 삼각지에 열락의 샘이 자리하고 있을 터였다. 강두의 시선이 영숙의 골반에 이르렀을 즈음 물건을 잡은 오른손의 흔들림이 빨라졌다. 조심스럽게 흔들던 강두가 급해졌다. 흥분이 더해질수록 제어한다는 것은 더 힘들어지는 법이다. 펄럭이는 시트소리와 좆에서 흘러내린 쿠퍼액의 찔꺽거리는 소리가 나기 시작했다.

“ 펄럭펄럭~ 찔꺽찔꺽~ “
호연리


순간 영숙이 다시 벽을 보며 돌아누웠다. 이어 등을 웅크리며 새우자세를 취하고선 시트를 머리끝까지 완전히 뒤집어 섰다. 너무 당겨서일까? 시트가 위로 말려 올라가서는 영숙의 등과 엉덩이이는 그대로 드러나고 말았다.

‘ 컥~! ‘

강두는 심장이 멎는 줄 알았다. 조심성 없게 흔들던 소리에 영숙이 깬 줄 알았다.

‘ 아~ 씨발~ 좆되는 줄 알았네… 휴~ ‘

다시 잠잠해지는 영숙을 보며 숨을 몰아 쉬고는 다시 자지를 잡고는 이번에는 소리나지 않도록 최대한 조심스럽게 흔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여전히 시선은 여전히 영숙을 향하고 있었다.



영숙은 고른 숨을 쉬며 다시 잠든 듯 했다. 돌아누운 영숙의 뒷모습을 보며 시트속에서 좆을 흔들던 강두는 모로 누운 자세가 불편했고 시트소리도 신경 쓰였다. 시원하게 치고 싶었다. 영숙의 잠든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는 몸을 바로 뉘였다. 그리곤 시트를 살며시 걷었다. 강두의 꺼떡거리는 물건이 어둠속에서도 뚜렷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 꽂꽂하게 서있었다. 배쪽으로 약간 휘어진 강두의 좆은 큼지막한 귀두와 그 귀두를 받치고 있는 돌기둥 같은 길다란 좆대… 그리고 그 좆대를 휘감아 돌고 있는 울퉁불퉁한 정맥으로 무장하고 있었다. 과연 좆두강두라 불릴 만한 휼륭한 물건이었다. 이런 물건을 받아들인 여자는 까무러치지 않고는 못베길 것이다.



“후~ 아~ “

아주 낮게 숨을 몰아쉬며 강두는 좆을 잡고는 천천히 훑어 내리고 올리기를 반복하였다. 귀두에서는 쿠퍼액이 강두의 좆대와 손을 적시며 흘러내리며 창문을 통해 엷게 들어오는 빛을 받아 번들거렸다.

미약하게 찔꺽이는 소리가 다시 방안을 울렸다. 몸은 바로 뉘였지만 고개는 여전히 모로 돌려 영숙의 드러난 엉덩이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 영숙의 타이트한 청바지는 엉덩이의 굴곡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다. 강두는 그 청바지 안쪽에 자리하고 있을 영숙의 엉덩이를 상상했다.

뽀얀 박속 같은 색깔일 것이다. 손으로 만지면 찰싹 달라붙을 정도로 찰 질 것이며 뒷치기를 하면 부딪쳐오는 남자의 골반을 튕겨낼 정도로 탱탱한 고무공 같은 탄력을 지녔을 것이다. 항문은 국화꽃마냥 예쁘게 오므라져 있을 것이며 남자의 좆을 받지 않은 처녀항문일 것이다. 보지에 좆을 박을때는 같이 오므라질 것이며, 뺄때는 예쁘게 주름을 풀 것이다.

보지는 어떨까? 풍성한 머리결로 봤을 때 보지털도 풍성할 것이다. 풍성한 보지털이 보지 전체에 빽빽하니 자리잡아 소중한 보지를 아무에게나 허락치 않을 밀림을 형성하고 있을 것이다. 밀림 깊은 곳에 길게 자리잡은 보지는 엉덩이 만큼이나 탄력있을 것이다. 탄력이 넘치는 보지는 또 그만큼의 뜨거움을 지녔을 것이다. 또한 보지털이 무성하고 탄력있는 보지는 그에 비례하는 물을 뿜어낼 것이다. 끈적하며 맑은, 뜨거우면서 달콤한 애액을 마구마구 쏟아 낼 것이다.



강두의 상상은 계속 이어졌다.

우아한 곡선을 그리며 휘어진 영숙의 잘록한 허리를 두손으로 잡고는 뒤로 한껏 내민 하얗고 커다란 엉덩이에 좆을 비벼댄다. 영숙의 보지는 뜨겁게 끓어오르며 애액을 끓임없이 뿜어내고, 달콤하기 그지없을 그 애액은 넘치다 못해 미끈한 허벅지로 흘러내린다. 강두는 꺼떡거리는 좆대를 잡고는 두꺼운 귀두를 영숙의 보지에 문지른다. 뜨거운 영숙의 보지는 또 그만큼 뜨거운 강두의 좆을 열렬히 환영하며 마구 벌렁인다. 기대에 찬 영숙의 보지는 또 한번 애액을 쏟아내며 강두의 귀두에 애액세례를 퍼붓는다. 강두는 뜨겁게 달구어진 질퍽한 보지로 천천히 좆을 삽입한다. 영숙이 허리를 격하게 위로 구부리며 진군하는 강두의 좆을 맞이한다.



“ 우아~ “

강두는 영숙과 섹스를 하고 있었다. 비록 상상속이었지만 그 섹스는 황홀했다. 강두가 상상속에서 영숙과 정신없이 헐떡일 때…



영숙의 손이 소리없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완전히 등지고 돌아누워 있어 강두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영숙의 왼손은 젓가슴을, 오른손은 사타구니를 향해 가고 있었다.

사실 영숙은 아까부터 깨어 있었다. 얼핏 든 잠이 옆방 변태들 소리에 그만 멀리 달아나 버리고 말았다. 스멀거리며 올라오는 욕망의 기운을 잠재우며 다시 잠들려 애쓰는 순간 강두의 시트소리와 미세하게 들려오는 찔꺽이는 소리를 듣고 말았다.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하지만 강두의 약간은 거친 코호흡과 규칙적으로 들리는 찔꺽이는 소리… 그 소리가 의미하는 바를 영숙은 간파할 수 있었다.

‘ 어머~! 저 인간 지금 뭐하는 거야? 설마… 자위행위? 어머~ 어떡해? 저 변태… ‘



사람의 시선은 기운을 가지고 있다. 비록 눈은 감고 있지만 강두의 시선이 똑바로 누워있는 자신의 몸을 알몸 훑듯이 하고 있다는 것을 영숙은 느낄 수 있었다.

강두의 소리가 점점 커짐에 비례화여 비례하여 영숙의 젖꼭지가 솟아오르기 시작했다. 젖꼭지는 부풀어오르다 못해 브래지어를 뚫고 또 그 윗옷을 넘어 덥고 있는 있는 시트도 뚫을 기세였다. 하지만 아무리 유두가 부풀어 오른들 밖으로 드러날까만은 영숙은 급히 몸을 모로 돌려 누었다. 이런 자신이 창피했다. 시트를 당겨 머리위까지 뒤집어 쓰고는 가슴을 진정시켰다.

그런데 자신이 돌아누울 때 강두의 찔꺽이던 소리가 갑자기 멎었다.

‘ 큭큭 ‘

저 추잡한 인간이 들켰나 싶어서 놀랬나 보다 생각하니 갑자기 웃음이 나왔다. 또 한편으론 미안하기도 했다. 저 혼자만의 황홀한 시간을 방해한 것 같기도 하였다.

다시 잠든 척 했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다시 강두의 자위행위가 이어졌다. 그런데 아까처럼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분명 하고 있을텐데… 머리까지 뒤집어 쓴 시트의 한쪽을 가만히 들어올리고는 눈을 떳다. 순간 영숙의 눈이 급격하게 커졌다.



‘ 어머~! 미쳤어~! ‘

영숙이 돌아누운 벽쪽에는 러브모텔답게 한쪽 벽면 전체를 거울로 마감하고 있었다. 조금 떨어진 침대에 강두가 똑바로 누워서는 시트를 걷고는 그 길고도 굵은 기둥을 불끈 세워서는 훑어 내리는 모습이 그 거울을 통해 생생하게 보였다. 묵직한 모습으로 꺼떡거리는 그것… 큼지막한 귀두… 그리고 흘러내리는 쿠퍼액에 젖어 번들거리는 모습… 비록 어두운 방이었지만 영숙의 눈에는 어스럼한 빛에도 또렷이 보였다.



‘ 세상에~ 꿀꺽~! ‘

영숙은 강두의 물건에서 눈을 떼질 못했다. 남편과는 비교 자체가 되지 않는 물건이었다. 그 크기와 굵기는 물론이거니와 번들거리며 꺼떡이는 강두의 물건은 어떻게 보면 그로테스크까지 하였다.

‘ 저 물건이 내 몸속으로 들어온다면… ‘

영숙은 자신도 모르게 강두와의 섹스를 생각하였다. 그 순간 아랫도리가 훅하니 달아올랐다. 징글맞은 강두의 물건은 거울을 통해 1미터 남짓 떨어진 영숙의 타이트한 청바지속 중심을 건드리고 있었다. 깨어나는 영숙의 중심이 위로해달라고 영숙을 졸랐다. 영숙의 손이 움직였다.



영숙은 왼손으론 가만히 젓가슴을 쓰다듬으며 오른손은 청바지 후크를 조심스럽게 풀고는 팬티속으로 향하였다. 타이트한 청바지라 처음에는 좁았으나, 자크가 열리면서 좀더 자유로워졌다.

오른손이 이윽고 다다른 그 끝은 이미 홍수를 이루고 있었다. 질퍽하니 흘러 넘쳐 팬티를 척척하니 적시고 있었으며 두둑하니 부풀어 올라 뜨거운 열기를 내뿜고 있었다. 후끈한 열기를 내뿜으며 미친듯 벌렁이는 중심을 위로하듯 영숙은 오른손을 가랑이 사이로 깊이 넣어 쓰윽하니 쓰다듬었다.

하지만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더욱 아우성을 쳤다. 그 아우성을 잠재우려는 듯 영숙은 오른손 중지로 뾰족하니 고개를 내밀고 있는 줌심중의 중심… 그 첨단을 살살 어루만졌다.



‘ 아흑~! ‘

중심의 첨단은 영숙의 손길을 받자마자 위로는 커녕 더욱 더 성을 냈다. 살포시 덥혀져 있던 껍질을 박차고 나와 탱탱하게 부풀어 올라서는 다른 뭔가를 바라고 있었다.

‘ 안돼~! 참아야 돼~! ‘

하지만 다른 무언가는 할 수 없었다.

애액으로 진창인 그곳에 손가락을 삽입하면 아마도 찔꺽거리는 소리가 날 것이다. 강두도 그 소리를 들을 것이며, 그건 죽기보다 싫었다.

영숙은 대신 좀더 빠르게 중심의 첨단을 어루만졌다. 달콤한 사탕 맛을 알아버린 어린이가 더욱 더 졸라대듯이 빠른 손놀림에도 영숙의 중심은 계속 더 요구했다.

영숙은 냉철한 이성으로 조심하면서도 빠르게 검지를 움직였다. 첨단의 머리를 빙글빙글 돌려 비비기도 하고, 검지로 살살 튕기듯하며 중심의 욕구를 달래주었다.

아릿한 쾌감으로 절로 감기는 눈을 억지로 뜨며 거울속에 비치는 강두의 물건을 바라보았다. 유두에서 시작된 쾌감은 온몸으로 퍼져나가서는 가랑이 중심으로 모아지고 있었다. 모아진 쾌감은 어느 순간 폭발할 것이다. 폭발의 비등점이 점점 더 다가오고 있었다. 거울속 강두의 손놀림도 같이 빨라지고 있었다.



강두는 어느 순간부터 영숙의 엉덩이가 미세하게 움찔거린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 분명 자고 있을텐데… ‘

영숙의 엉덩이는 강두가 모로 누운 자세에서 똑바로 자세를 바꾸면서부터 약간씩 아주 미세하게 힘이 들어갔다 풀어졌다 반복하고 있었다. 엉덩이의 움직임과 함께 상체도 아주 약간씩 움직이고 있었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아차리지 못할 정도의 움직임이었다.

‘ 뭐지? 혹시…?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영숙의 엉덩이 씰룩거림이 조금 더 커지고 있었다. 그 움직임은 시트에 가려진 오른쪽 팔에 움직임과 괘를 같이하고 있었다.

‘ 자위? 오우… 저토록 지적이고 도도한 여자가 딸딸이? ‘



강두는 자위라고 확신했다. 영숙이 자위한다라고 생각되는 순간 흥분이 급격히 상승했다.

‘ 오우 씨발… 나랑 같이 딸딸이 치네… 내가 치는 소리를 듣고 흥분해서? ‘

오른손 점점 빨리 움직이는 강두는 서서히 이성을 잃어갔다. 들키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신경쓰이지 않았다. 아니 신경 쓸 수 가 없었다. 더욱 힘차게 자지를 흔들었다.

“ 찔꺽~ 찔꺽~ 척척척~ “

조심성을 잃은 강두의 자위소리는 이제는 고요한 방안을 선명하게 울리고 있었다. 그 소리에 영숙의 자위 손놀림도 빨라지고 있었다. 엉덩이는 절로 움찔거렸다.

‘ 아흑~ 아아아~ ‘

신음이 터져 나올려는 것을 입술을 깨물며 참았다. 자꾸만 눈이 감길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강두의 자위를 보고 싶었다. 영숙 또한 흥분이 이성을 마비시켰는지 강두가 자신의 자위를 알아차렸다고 생각지 못했다.



앉으면 눕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욕정에 눈멀은 인간이야 두말할 나위 없다. 영숙의 엉덩이 씰룩거림과 미세하게 움직이는 오른팔… 그 모습만으로도 애로틱하기 그지 없는데 강두의 욕망은 더 이상을 바라고 있었다. 영숙을 만지고 싶었다. 탐스런 엉덩이를 쓰다듬고 싶었다. 폭발을 위한 비등점에 2% 모자랐다.

사람이 욕정에 사로잡히면 이성을 제어하기는 힘들다. 오로지 욕정해소만을 위해 사고하고 움직인다. 잠시 자지에서 손을 뗀 강두는 몸을 천천히 일으키며 침대를 내려왔다. 그리곤 발목에 걸린 바지를 조심스럽게 벗더니 영숙의 엉덩이 바로 앞에 우뚝 섰다. 탄탄하면서도 늘씬한 허벅지와 근육으로 다져진 탱탱한 엉덩이… 그리고 그앞에 위로 45도 각도로 고개를 쳐들고는 꺼덕이는 물건… 그 물건의 끝에는 진득한 액이 늘어져 실처럼 길게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었다. 영숙 못지 않게 매력적인 강두의 몸은 어둠속에서도 음란한 실루엣으로 빛나고 있었다.



강두가 일어서는 순간 영숙은 잠깐 놀랬지만, 이내 강두의 행동을 짐작할 수 있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강두 역시 더 큰 자극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란 것을… 강두가 자신을 직접 덥치는 않을 것이라는 것을…

일어선 강도는 영숙의 엉덩이를 코앞에서 내려다 보며 더욱 노골적인 자위행위를 이어갔다. 오른손으로 자지를 훑고 내리며 왼손은 자신도 모르게 영숙의 엉덩이로 뻗어나갔다. 점차 뻗어가던 왼손은 결국 영숙의 엉덩이에 닿았다. 순간 영숙의 엉덩이가 움찔하였다. 더불어 사타구니 깊숙히 박혀있던 영숙의 오른손 움직임도 빨라졌다.

지난번 노래방 화장실에서 영숙이 토를 할 때 가졌던 둘의 정사에서 진일보한 오늘밤이었다. 그때보다 훨씬 노골적인 성애를 갈구하는 두 사람의 행위가 절정으로 치달았다.



영숙의 엉덩이에 닿은 강두의 왼손은 천천히 부드럽게 엉덩이를 움켜쥐고는 영숙의 엉덩이가 주는 탄력을 한껏 음미하며, 동시에 오른손은 더욱 빨리 자지를 훌쳐대기 시작했다.

“ 탁탁탁~ 으으~ “

좆대를 흔드는 소리와 함께 강두의 앙다문 이빨 사이로 나즈막하게 으르렁거리듯 하는 신음이 토해졌다.



“ 아아~ “

영숙의 이성이 무너졌다. 억지로 참고있던 신음이 결국은 터지고 말았다. 강두의 엉덩이 애무와 더욱 빠르게 쳐대는 음란한 자위소리… 그리고 터져나오는 강두의 억눌린 신음으로 영숙도 같이 무너지고 말았다. 영숙은 불편한 청바지를 벗어버리고 맘껏 문지르고 싶었다. 중심은 계속해서 물을 토해내고 있었고, 마지막 폭발을 바라고 있었다.



영숙의 그런 마음을 알기라도 한듯 청바지위에서 한참을 주무르던 강두가 대담하게도 왼손을 청바지 뒤로 넣어왔다. 영숙의 앞쪽 청바지 후크가 풀려져 있어 강두의 왼손은 손쉽게 진입할 수 있었다.

‘ 헉~! 세상에~ 미쳤어~! 안돼~! ‘

희미하게 남아있는 영숙의 이성이 깨어났다. 하지만 곧 다시 희미해져 버렸다. 청바지 뒤쪽으로 들어오는 강두의 왼손이 팬티까지 들추고 침범해서였다. 맨살과 맨살이 닿았다. 처음으로 닿았다. 강두의 손은 뜨거웠다. 영숙의 엉덩이는 더욱 뜨거웠다. 땀이 촉촉하게 배어나온 영숙의 탄력있는 엉덩이는 강두의 왼손에 착하니 감겨왔다.



‘ 우아~ 최고의 엉덩이야! 이제 조금만 더~! 못견디겠어~! 쌀꺼 같아~! ‘

강두는 미쳐가고 있었다. 고지가 곧 눈앞이다. 온몸의 신경이 좆끝으로 몰리며 머리 뒷쪽이 띵하니 울려왔다. 아마도 최고의 사정이 될 것 같았다. 이런 섹스가 없었다.



‘ 아아~ 세상에~! 이 추잡한 인간이 내 엉덩이를 만졌어~ 어떡해~!! ‘

영숙도 미쳐가고 있었다. 지난번 노래방 화장실에서도 느꼈던 절정이었지만, 그때랑은 비교가 되지 않을 거대한 파도가 밀려오고 있었다. 이제 오른손은 저혼자 요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질척이는 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엉덩이는 멋대로 씰룩거렸다. 영숙의 이성은 이제 완전히 마비돼버렸다.

‘ 조금만 더~! 터질꺼야~!
호연리


“ 으으~! “

“ 아아~! “

이빨을 앙다문 강두의 표정이 일그러졌다. 곧추선 탄탄한 허벅지는 힘이 바짝 들어가며 근육이 불거졌다. 오른손의 움직임이 최고속도를 올라가며 마지막 스퍼트를 끌어올리고 있었다.

영숙 또한 표정이 일그러졌다. 양미간을 찡그리며 입이 벌어졌다. 꼭 다물고 있던 허벅지가 벌어지며 오른쪽 다리가 곧추세워졌다. 종아리에 힘이 바짝 들어가며 발가락 끝으로 침대보를 움켜쥐었다. 곧 절정이다. 생애 최고의 절정을 맡을 것이다. 머리속이 하얗게 비워지기 시작했다.

순간…



“ 전화 와쪄요~! 전화 받으세요~! 전화 와쪄요~! 전화 받으세요~! “

엄청난 쾌감과 함께 사정이 임박한 그 순간… 난데없이 강두의 전화기라 요란스럽게 울렸다.



둘은 화들짝 놀라 움직임을 동시에 멈추었다.

그 신호음으로 잠시 집을 나갔던 두 사람의 이성이 급히 되돌아왔다. 영숙의 이성이 먼저 돌아왔다. 흐트러진 시트를 급히 추스려 반쯤 내려간 엉덩이를 덥고는 시트로 온몸을 누에꼬치마냥 돌돌 말아버렸다.

영숙의 움직임에 영숙의 엉덩이를 만지던 강두의 왼손은 저절로 빠져버렸다. 강두도 허둥지둥 바지를 입었다.



강두는 죽고 싶었다. 쪽팔려서…

영숙도 죽고 싶었다. 부끄러워서…



전화기는 계속 울리고 있었다. 강두가 똥씹은 표정으로 전화를 받았다.

“ 크험~! 여.. 여보세요? 아… 궈…권경사님? “

전화기 너머로 다급한 권경사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아.. 이형사님~! 지금 인천 중구청 근처에서 도심 추격전이 벌어지고 있어요! 몇 명이 쫓고 쫓기는데 쫓기는 놈의 인상이 형사님이 찾는 놈이랑 비슷해요! 지금 제가 모시러 갈 테니 빨리 현장으로 가보죠! “

“ 아.. 예… 예… 알겠습니다. 여기 경찰서 뒷편 모텔촌인데… 지금 바로 나갈께요 “



‘ 뭔 이런 씨발 좆 같은 경우가… 내 이 개새끼 잡히기만 해봐! 아주 아작을 내고 말 테다! ‘

강두는 이를 부득부득 갈며 영숙을 보았다.



“ 크험~! 큼~! 김형사! 김형사! 자요? 얼른 일어나요! 명국이 발견 됐나봐요~ “

강두가 고개를 모로 돌리고는 영숙을 흔들어 깨웠다. 차마 똑바로 쳐다볼 수가 없었다. 그런 강두의 표정이 울듯 말듯 했다.



“ 으음… 저…. 정말요? 아… 잠들었는데… 알겠어요. 바로 나가요. 아함~! “

영숙이 눈을 부비며 일어났다. 깊은 잠에서 방금 깬 듯 하품을 해대는 영숙의 표정은 너무나 자연스러웠다. 그러더니 자켓을 걸치고는 곧바로 모텔방문을 나섰다.



“ 빨리 안나오고 뭐해욧! “

문을 나서며 영숙이 뾰족하게 소리쳤다.

울듯 말듯했던 강두의 표정이 멍한 바보표정으로 변했다.



‘ 요오오물~! 저런 요물~! ‘



뼈와 살이 타는….

아니 탈 뻔했던 인천연안부두의 밤이 지나고 어스럼한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모텔문을 나서며 밝아오는 새벽하늘을 향해 강두는 소리치고 싶었다.



니기미~!!!! 씨발 좆도~!!!!!!!!!!!!!!!!!!!!!!!!!!!!!





이번 편은 소라넷에 걸맞은 내용으로다가… 쩝~!

독자님들 다들 잘 계시죠?

한달에 한번 올리기도 만만찮네요.

더 자주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요. 독감예방주사 맞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깝다 생각치 마시고 한방~!

건강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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