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쳐보기로부터 시작된 야사 - 1부4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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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석의 상상은 멈추었고 잰 걸음으로 집을 향해 걸어갔다.

시간을 보니 새벽 2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진석의 집.

와이프는 달그락 거리며 들어서는 진석을 신경도 쓰지 않고 잠을 자고 있었다.

진석은 옷을 벗어 옷장에 넣으며, 더운지 창문을 활짝 열어 놓은 채 잠자는 와이프 혜경의 모습을 바라본다.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아 중력에 의해 넓적하게 퍼져버린 혜경의 유방, 하늘을 날려는지 슈퍼맨처럼 한쪽 다리를 구부리고 팔은 위로 젖혀져 있다. 얇은 란제리로 비쳐 보이는 짙은 붉은 색의 팬티가 보인다.



이 여자는 왜 나와 결혼했을까?

돈도 없고 그리 잘 생기지도 않은 데다가 물건도 그리 훌륭하지 않은데...

내게 무엇이 있어 저 여자가 나와 결혼하려 한 것일까?



진석은 결혼하자는 와이프 혜경의 말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감에 따라 감상에 젖기 시작한다.

나름대로 작업을 걸어 혜경과의 섹스를 주도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어설프기 그지없는 행위였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게 몸을 준 혜경은 자신이 아는 한 처녀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섹스에 대해서도 알건 알만한 여자가 내 정도의 물건에 만족했을까?

하긴 남자들에게 흔히 있다는 조루가 아니라 지루에 속할만큼 섹스행위 자체를 오래도록 이끌었고, 사정을 절제할 줄 아는 나였던 만큼 나름대로 만족은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 혜경에게는 지금도 잘 나가고 있는 야구선수 아무개가 남자친구로 등록되어져 있었고, 남자인 자신이 봐도 잘생긴 기획실의 장세동대리가 침을 흘리고 있었다. 장대리는 직장선배이긴 하지만 첫인상이 너무 깔끔하고 멋있던 터라 주는 것 없이 미웠던 존재다. 하지만 첫회식때 의외로 털털한 모습에 이래 저래 많은 이야기를 했었고, 그 후 많은 도움을 받았었다.



장대리, 아니 이젠 장부장이 되었지...

장부장은 지금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전화 연락을 하거나, 만나 술을 마시는 관계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지만 장대리가 자신의 와이프 혜경을 결혼상대로 점 찍고 있었다고 한다.

혜경은 그만큼 갖춘 미모가 있었으니, 뭇 남성들을 고를 수 있는 좋은 위치에서 평범하기 그지 없는 자신을 결혼상대로 찍은 것이니 결혼한지 꽤 오랜 시간이 흐른 지금도 의문스러울 수 밖에 없다.



냉장고에서 얼음을 띄워 위스키가 담긴 술잔에 띄우고 다시 방안으로 들어서 와이프의 잠자는 모습을 바라본다.

몸을 뒤척였는지 하늘을 나는 슈퍼맨의 자세에서 큰대자로 바뀌었다.

저런 여자가 의식만 돌아오면 내숭을 바가지로 쏟아붓고 다니니...

정말 못 믿을게 여자란 생각이 든다.



진석은 혜경의 젖꼭지를 바라본다.

자신의 입으로 핥고 빨고, 조였던 젖꼭지, 자신 이외의 어떤 놈에게 빨렸을 저 젖꼭지임에도 불구하고 분홍빛이 은은하게 비춰지니 신기 할 따름이다. 결혼한 여자의 젖꼭지가 검붉으면 자시기복이 있으나, 선홍색을 띄거나, 그 윤곽이 뚜렷하지 않다면, 색을 밝힌다고 했던가?



대(大)자로 뻗은 와이프의 벌어진 사타구니를 바라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

진석을 포함한 가족들이 세들어 살고 있는 집은 옥상이 있었고, 지하실은 연탄창고이자, 세들어 사는 사람들의 부엌 역할을 하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곳에서 몇년쯤 살았던가? 아마도 중학교 3학년 여름인 것으로 기억난다.



토요일 오후 학교 수업을 마치고 집에 와보니 동생은 없고, 함께 세들어 사는 옆집새댁과 혼자사는 누나는 아직 퇴근을 하지 않은 것 같았다. 대문은 열려 있는데 아무도 없다는 것이 의아스러워 부엌으로 쓰이는 지하실까지 찾아봤지만 아무도 없었다.



진석은 혹시 옥상에 빨래라도 널러 갔나 싶어 옥상으로 올라가는 회전형의 철계단을 올랐다.

반쯤 올랐을까?

주인집 안방이 보이고 그 안에는 주인아주머니가 지금의 와이프처럼 대자로 누워 잠을 자고 있는게 아닌가?

치마가 무릎 위쪽으로 살짝 올라간 모습을 보자 진석의 아랫도리에 엄청난 혈류의 쏠림현상이 나타났다.

만일 그때의 진석이 핫팬트에 배꼽티와 나씨를 자연스럽게 걸치고 속살 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지금 세상에 뚝 떨어졌다면 물건이 터져 버렸을 지도 모를 일이다.



진석은 계단을 끝까지 올라 옥상을 살펴봤다. 사람은 없고, 반갑지 않은 여름태양의 열기만이 득시글 거리고 있었다. 진석은 다시 계단을 내려오다 말고, 주인집 안방을 정면으로 바라볼 수 있는 베란다쪽에 내려섰다.

얼굴을 디밀어 주인아줌마의 무릎께를 뚫어져라 바라보다 보니, 가슴이 터질 듯 두방망이질을 치는 것이었다.



진석은 차마 창문을 넘어가지 못하고, 주변에 보이는대로 작대기 하나를 가져와 주인아줌마의 치마를 살짝...



'으 ~~~'

'저 속살봐라.....'

'으읔..... 미치겠네.'



진석의 그 어린마음에도 섹스에 대한 환상이 한껏 펼쳐지고 있었다.

진석은 도저히 참을 수 없음에 작대기를 옆에 세워두고, 집의 거실 창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섰다.

이게 거실이라곤 하지만 방이 4개짜리 단층집안에 4가구가 각각 한칸씩을 차지하고 살고 있었으니, 노상 다니는 곳임에도 왜 이리 떨리는지 모를 일이었다.



진석은 사뿐사뿐 걸음을 옮겨 주인집 안방의 문 손잡이를 돌려보았다.

돌아간다.

조금 더 용기를 내 안방으로 들어섰다.

그리고 주인집 아줌마의 발치에 서서 허리를 구부린채 치마를 살짝 들었다.

하얀색 팬티.

자세히 살펴보자

팬티중앙부분이 무엇으로 눌러 놓은 것이지 세로로 자국이 나 있었다.

진석은 이 부분이 보지 일 것이라 상상을 해 본다.



진석은 심장이 멈춘것 같은 착각에 치마를 다시 놓고 바깥으로 나가 심호흡을 몇번했다.

진석은 자신의 가족이 세를 살고 있는 방안으로 들어가 바지와 팬티를 벗고, 헐렁한 반바지만을 입고, 다시 주인집 아줌마가 잠들어 있는 안방으로 향했다.

조금전보다는 더 안정적으로 아줌마의 치마를 들춰볼 수 있었고, 아까 미처 보지 못했던, 아줌마 팬티의 노리끼리한 자국도 찾을 수 있었다. 진석은 아줌마 팬티에 코를 가까이 대 보았다.

약간 찌릿한 냄새...



진석은 혓바닥을 살며시 대 보았다.

별 맛은 없었음에도 왜 그리 흥분되는지...

진석은 주인아줌마 앞에서 바지를 벗어내리고, 자위를 시작했다.

혹시라도 아줌마가 잠에서 깨어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면 어떻게 하나 하는 생각이 들자 더욱 자극적인 기분에 사로잡혀 버렸다. 진석은 지금 아줌마와의 섹스에 몰입하고 있었다.



잠에서 깨어난 아줌마는 약간 놀란 듯 하더니, 자신의 자지를 잡고 입으로 살며시 핥아주다, 입속에 넣고 머리를 앞 뒤로 흔들어 빨아주고 있는 것이다.



"어헉..."



진석은 아줌마의 부드러운 혓바닥의 감촉을 자지로 느끼고 있었다. 두눈을 감은채...

그리고 말한다.



"아줌마 나 쌀거 같아요."

"..............................."



아줌마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아니 대답이 있긴 있었다.

해석이 되진 않지만 그 의미가 무엇을 말하는 지 알려주는 대답



"쩝...쩝..."

"후륵...."

"쪼오옥...."



진석은 아줌마의 반응에 고마운 마음을 머금으며 힘차게 좆물을 갈겼다.

그리고....



"헉 너 뭐야....?"

"너 뭐하는거야?"



화들짝 정신이 든 진석은 이 상황에 경악을 하고 있었다.

정신없는 상상속에 싼 좆물이 아줌마 팬티와 얼굴, 치마, 넓적다리 할 것 없이 튀어 있었고, 아줌마는 옆에 있던 수건을 집어들어 열심히 진석의 좆물을 닦아내며, 뭐하는 거냐고 난리를 치는 중이었다.



진석은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아줌마 용서해 줘요... "

"이러려고 그런게 아닌데..."

"아앙... 아줌마..."



"너 나가 빨리"

"빨리 나가란 말야..."



"아줌마 용서해 줘요..."

"우리 부모님한테 말하면 난 죽어요..."



"알았어 !"

"그러니까 빨리 나가란 말야..."



악을 고래 고래 써 대는 주인 아줌마에게 더 이상 말을 해 봐야 소용없겠단 생각에 방을 나선 진석은 자신이 사는 방으로 가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 엄청난 후회와 함께 말이다.



얼마간의 시간이 흘렀을까?

문 두드리는 소리에 "네"하고 대답을 하니 문이 열리며 주인아줌마가 잠깐 나오란다.

주인아줌마의 손에는 세븐업 사이다에서 나눠준 유리잔이 있었고 그 안에 사이다인듯한 물이 보글거리며 맑은 방울을 위로 위로 올려보내고 있었다.



"진석아 너 왜그랬어?"

"................................."

"너 나이도 어린애가 그런 걸 어디서 배운거야?"

"..................................."

"너 이번일은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을테니 앞으로 두번다시 그런 거 하지마"

"...................................."

"왜 대답이 없어?"

"네"

"너 또 이러면 경찰서에 델구 갈거니까 그렇게 알어"

"네"

"이런거 하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 나중에 공부 열심히 해서 대학도 회사도 다니고 그러면 결혼해서 이런거 얼마든지 할 수 있으니까 지금은 관심 안가져도 되는거야"

"....................................."

"알았지?"

"네"

"그럼 아무 생각하지 말고 오늘 일은 잊어버리고 가서 공부해라"

"네"



그렇게 주인아줌마와의 첫번째 상상섹스는 끝이났고 엄청난 부담감으로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다.



진석은 주방으로 가 술잔을 놓은 후 잠든 와이프의 격전장 옆에 누워 잠을 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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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꿈결에서 들리는 소리인가?

진석은 분간이 가질 않았다.



"웬 일이야 자기? 어서 일어나. 회사 안가"

"어?"

"나보다 늦게 일어나는 날도 있네? "

"어 그래, 어제 과음을 했더니...."

"당신 보약이라도 한채 먹어야 겠어요. 체력 하나는 끝내주는 양반이 늦잠을 다 자구 말이야."



진석은 말없이 화장실로 가 거울을 바라보았다.



'약간 푸석한 얼굴이 어제 무리를 하긴 했나보다.'

'체력이 떨어진건가?'

'보약이라...'

'보약을 먹일 생각을 했단 말이지!'

'기특하네'

'그래도 남편이라 이거지!'

'하지만 보약보다는 아침밥을 한번 챙겨줘 바라.'

'내 결혼한 후 아침밥 먹어본게 별로 없다.'

'내가 아침밥 먹는 날은 집이 아니란 뜻일테구 말야.'

'어찌된 일이 결혼한 여자가 아침밥 할 생각을 하지 않는거야?'



"자기야 멀었어?"

"어 왜?"

"나 오줌매려"

"어 알았어 지금 나갈께"



진석은 대충 물로 세수를 하며 생각한다.

'저 여자는 어떻게 된게 부끄럼이란게 없냐.'

'오줌 마렵다. 똥 마렵다. 이런게 남편 앞에서 지껄이고 싶은 말이란 말야?'

'아 시펄 그럴 수 있다 치자, 하지만 방귀, 그것도 냄새나는 방귀는 정말 너무한거아냐?'

'저 여자 다른 놈들한테도 저럴까?'

'아무리 편한것도 좋지만, 여자의 매력은 무언가 알 수 없는 신비감에서 나오는거 아냐!'

'그런데 이 여자는 ...에이....'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대충 마무리 할 즈음 문이 벌컥 열리며, 와이프인 혜경이 들어선다.



"자긴~~~ 나 급하다니까 ~~~"

"어 그래 볼일 봐"

"나 그럼 지금 싼다."

"어 그래"



혜경은 입었다고도 할 수 없는 란제리를 살짝 들추고 검붉은 색의 팬티를 무릎께로 벗격 내린 뒤 변기에 앉아 힘을 쓴다.



"뽕"



방귀소리 먼저 질러대는 이 여자...



"쉬이익"



힘차게 소리내며, 오줌을 싸 질러대는 이 여자... 내 와이프.



진석은 수건걸이에 수건을 펼쳐놓고 화장실을 나가 어제 입었던 옷을 그대로 입는다.

굳이 어제 입었던 입을 다시 입는 것은 옷을 골라 입기도 귀찮았다.

하지만 내가 그대로 입고 나간다 해도 와이프는 모를 것이다.

관심이 있어야 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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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몰아가는 진석의 귓가에는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Sting의 Shape Of My Heart가 흘러들고 있었다.

에어컨의 찬 바람이 함께 귓가를 파고드니 싸늘한 느낌이 조금은 허탈한 기분이 들었다.



"여어 좋은 아침"

"사장님 늦으셨네요"

"어 그래 어제 과음을 했더니 아침에 못 일어나겠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항상 일찍 출근하시던 분이 연락도 없이 늦으시니 걱정했잖아요"

"어 그렇게 걱정되면 전화라도 해 보지 그랬어?"

"무슨일인지도 모르는데다가 급한일도 없는데 아침부터 전화하기도 그렇잖아요."

"아따 따지는 것도 많다."

"사장님! 그런데 어제 입으셨던 옷 그대로네요? 외박하셨어요?"



진석은 시시콜콜이 따지듯 말하는 김현정대리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귀여운 얼굴에 옹골찬 느낌을 주는 여자.

자신과 10살이나 차이가 나는 젊은 이 여자를 대하는 게 진석에게 있어 만만하지 않았다.

항상 정확한 통계와 데이터를 제시하여 대충 대충 일을 하는 자신에게 있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 모르다.

총무부장이 자신의 오른팔이라면 총무부의 핵심은 김현정 대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여자.

항상 고맙다는 생각이 들고, 귀엽고 이쁜 여자라는 생각이 들지만, 섹스와 연결이 되지 않는 두번째 여자다.

그리고 내가 같은 옷을 입고 출근하는지 모르는 와이프와 비교대상이 되기도 한다.

통찰력과 절제력을 갖추었으면서도 섬세하고, 야무진 이 여자가 남자로 태어났다면 큰 일을 해 냈을 거란 생각에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어머 사장님 기분 나쁘셨어요?"

"어, 뭐가?"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쳐다보시니까 긴장되네요"

"어 갑자기 무슨 생각이 떠 올라서."

"집에 안들어 가신거예요?"

"아니 집에서 나오는 길이야"

"그런데 어제 입으셨던 옷을..."

"응 귀찮아서 그냥 입고 나왔어"

"사모님이 뭐라 안해요"

"내가 그냥 입겠다는데 뭘 어쩌겠어. 게다가 선 보는 것도아니고 우리 직원들이야 나 지저분한거 다 알잖아"



"호호호호 사장님도... 사장님이 뭐가 지저분해요..."

"사장님 커피 드릴까요?"



"아냐 괜찮아 내가 타 먹지"

"아니요 제가 타 드릴께요"

"그럼 나야 고맙지"



진석의 아침은 아내가 아닌 직원의 고마운 배려로 시작되고 있었다.



"참 사장님!"

"어?"



"AT텔레콤의 최형욱 이사님께서 전화 부탁드린다고 9시 35분쯤에 전화 왔었어요"

"사장님 책상에 전화번호 적힌 메모 놓았으니 확인해 보세요"



"어 그래요... 그럼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합시다."

"네에 ~~~"



고소한 냄새가 물씬 풍기는 미소를 진석의 주변에 흩날리던 김현정 대리가 자리로 돌아간 후 진석은 메모지에 적혀 있는 전화번호를 눌러 통화를 기다린다.



" 네 상무이사실입니다."

" 안녕하십니까 제국건설의 이진석이라고 합니다. 상무이사님과 통화를 하고 싶은데요"

" 상무님과 약속하신건가요?"

" 약속은 없었지만 상무님께서 전화를 부탁하셨더군요."

" 네 잠시만 기다리세요."



AT텔레콤을 홍보하는 문구가 줄거니 뿌려지는 사이....



" 여보세요. 최형욱입니다."

" 네 이사님 제국건설의 이진석입니다."

" 하하하 이사장님. 전화 주셔서 감사합니다. "

" 아닙니다. 제가 미리 전화를 드렸어야 했는데요..."

" 집사람이 인테리어가 아주 맘에 들게 되었다고 좋아하더군요. "

" 그렇습니까 다행입니다. "

" 이제 잔금을 드려야 할텐데 계좌번호 하나 불러주십시오. "

" 네 국민은행 000000-00-000000 이고 예금주는 제국건설입니다. "

" 네 알겠습니다. 오늘 오전중으로 입금할 겁니다. "

" 네 감사합니다.... 하하하 "

" 나중에 술한잔 하시죠..."

" 네 저야 영광이죠. 언제 시간 한가하실 때 전화 한번 주십시오. 기다리겠습니다. "

" 네 그러지요.. 그럼 이만 "



' 아르바이트로 번 돈이 오늘 입금된다.'

' 1억... 꽤 짭짤한데... '



진석은 흐믓한 미소를 지으며, 오후 스케쥴을 정리해 본다.

지난 번 유진건설과 업무제휴 후 오늘 처음으로 유진건설의 회장과 저녁식사 자리가 마련되었다.

그리곤 특별히 눈여겨 볼만한 일정은 없었다.



진석은 김상수 총무부장을 불러 오늘 직원들 모두에게 점심식사로 삼계탕을 사주라고 말과 곧 인테리어 공사 잔금이 오전 중에 입금 될 것이란 사실을 알려 준 뒤 사무실을 나섰다.

개운치 못한 뭄뚱어리의 찌끄러기를 지워내기 위해 간만에 사우나라도 가서 몸을 녹여 볼 심산이었다.

여름볕이 따갑다는 생각을 하며, 걷는데, 뒤에서 빵빵 클렉숀 울리는 소리가 들린다.

진석은 길가로 비켜섰는데도 클렉숀이 다시 울리자 짜증스런 표정으로 뒤를 돌아봤다.

햇빛의 반사로 인해 SM7의 운전자를 정확히 볼 순 없었지만 낯익은 얼굴이란 느낌이었다.



' 누구더라? '



그때 운전석의 차창이 내려가며



" 진석아 나야 "

" 민정이"

" 아 그래 최민정? "

" 그래 맞아 나야 최민정"

" 어디가니? 뒤에 차 온다 타라 "



" 사우나 간다. "

" 세월 좋네 "

" 응 어제 과음을 했더니 몸이 안좋아서 "

" 그래도 그렇지 요즙 같이 경기가 불투명한 세상에서 일하는 사람이 사우나나 다니니? 니가 사장이라도 되니? "

" 그래 사장 맞다. "

" 어 진짜? "

" 그래 진짜 "

" 호호호 뭐하는 회사니? "

" 건설회사 "

" 와우 ~~~ 근데 그건 너 전공아니잖아 "

" 그렇게 됐다. "

" 잘사니? "

" 응 "

" 결혼생활 말야 "

" 어 그렇지 뭐 "

" 조금 이르긴 한데 우리 점심 먹으러 가자 "

" 워데 좋은데 있간? "

" 응 친구가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 레스토랑을 오픈했거든, 거기 가는 중이었어 "

" 양식? "

" 응 너도 아마 알껄? "

" 누군데? "

" 수정이 "

" 아 황수정이? "



" 걔가 우리 패중에 결혼 제일 먼저 했잖아. 근데, 작년에 차사고로 남편이 갔거든..."

" 지가 일해야 한다고 하더니, 그거 오픈했네. "



" 잘 됐네 "

" 남편 죽은게 뭐가 잘 된거니? 너 혹시....."

" 응? 아냐.... 넌 내가 아직도 그렇게 보이냐? "

" 그럼! 호색한의 본성이 갑자기 사라지기라도 했단 말야?"

" 야 나 결혼했다. 여자는 항상 집에서 날 기다리고 있는데.... "

" 어이구 성인군자 나셨네. "

" 그래서 옛날엔 그렇게 난리였구나? "

" 그렇지 옛날엔 마누라가 없었잖아. 글구 레스토랑 오픈한게 잘됐다는 거지... "

" 그래..."



진석은 운전을 하고 있는 민정의 옆 얼굴을 바라보자, 고등학교 시절의 민정이 오버랩된다.

고등학교 1학년때부터 나이들어 헤어지기 전까지 우리패 너네 패로 함께 만나던 민정이었다.

서로 좋아하면서도 그놈의 우정이 뭔지 진석의 친구인 병필이가 민정을 좋아한다는 고백 때문에 자신의 감정은 뒤로 한채 병필에서 패스해 버렸던 여자 민정. 하지만 그 와중에도 민정은 진석에게 시시콜콜히 전화를 하고 별도의 만남도 계속되어졌다. 그런 만남은 진석과 민정이 대학에 합격하고 반년이 흐른 어느날 까지 계속되었었다.



비가 엄청나게 쏟아붓던 어느날 진석은 민정의 울음섞인 전화를 받고 잠실 석촌호수의 포장마차촌으로 향했다.

너무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덕분에 택시의 와이퍼가 마하의 속도로 깔딱 거림에도 앞을 분간하기가 쉽지 않은 환경적 결함으로 인해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된 채 약속장소에 도착했다.



민정...

걱정이 되었다.

웬간해서는 결코 우는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외유내강의 민정이 울음 섞인 목소리를 날려왔다는 건 꽤나 심각한 사태가 벌어진 것임을 의미하는 것인데, 약속장소에서는 민정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우산을 드나 마나 우산을 힘차게 침투하여 들어오는 빗방울에 어느덧 머리카락에서도 빗물이 흘러내리고 있었다.



포장마차와 포장마차를 연결하여 비닐로 만든 공간에는 비가 쏟아지든 말든 부어라 마셔라 족속들이 시끌벅적하였고, 포장마차 주인은 연결공간의 구조물인 비닐 위로 싸이는 빗물을 빗자루로 밀어내느라 여념이 없는 혼란 속에서 소주를 찌끄리고 있는 민정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



슬퍼 보였다.



진석은 아무 말없이 민정의 앞자리에 앉아 빈 잔에 술을 채우고 자신의 잔에도 술을 채웠다.

그리고 조용히 한잔의 술을 다시 따른다.

다시...

또 다시...



진석은 아예 두병을 주문했다.

더불어 오뎅매운탕까지...



" 나 헤어졌다. "

" 병필이? "

" 어 "

" 왜? "

" 너도 대학가고 나도 대학갔는데 자기만 못갔다고... "

" 자기 대학가면 다시 연락한다고... "



병필은 대입 이후 친구들과의 연락을 끊고 산다는 소문이었는데 그게 여기까지 파장을 준거 같다.

유순하기만 했던 병필이는 의외로 자존심이 센 놈이었고, 황소심줄 같은 고집도 겸비한 보수파의 대부 같은 놈이었는데, 아마도 대입에 떨어졌다는 것이 큰 충격이었던가 보다.



" 잊어라..."

" 너 같으면 잊겠니 "

" 어 "

" 말은 쉽게 한다. "

" 말이 아니거든 "

" 실제로 그런 경험 있어? "

" 어... "

" 누군데? 너 아는 여자는 내가 다 아는데... 너랑 헤어졌다는 비둘기 날아다닌 적 없었다. "

" 그랬을거야 "

" 그럼 구라네... "

" 아니 진짜야... 다만 말할 수 없음이야. "



침묵.....

다시 술잔을 들이키기 시작하는 진석과 민정은 새병을 까고 서로의 술잔을 채워준다.



" 진짜네? "

" 어 진짜야.. "

" 아니 너 말야. "

" 그래 내 이야기가 진짜라고.... "

" 빙신... "

" 뭐? "



" 넌 새꺄 니 여자를 친구놈이 좋아한다고 주냐? "

" 그리고 이렇게 힘들게 만드냐? "



" 뭔 소리를 하는거야?"

" 새꺄 다 들었어. "

" 뭘? "

" 병팔이 쪼다새끼한테 다 들었다구? "

" 뭘? "

" 너 나 좋아했데메? 근데 병필인지 병팔인지 그 쪼다 새끼나 나 좋다니까 니가 다리 놔 준거래매? "

" 어떤 새끼가 그따 소리 씨부리냐? "

" 니 친구 쪼다 새끼한테 들었다 왜? "

" 뭐 병필이? "

" 그래 "



침묵....

할말이 없었다.

이 순간에 뭐라 말을 해야 할지...



" 병필이 그 새끼가 헤어지며, 네 얘기 해 주더라 "

" 고등학교때 너도 날 좋아하지만 넌 우정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기한테 양보한다고... "

" 야 새꺄 내가 니들 물건이야? 뭘 양보하고 말고 해? "

" 니들이 내 맘 알기나 알고 그딴 짓거리 한거야? "



다시 침묵.....

몇순배의 술잔이 돌았다.



" 나 고딩때 너 좋아했다. "

" 니가 자꾸 병필이랑 연결해 주려는 것도 알고 있었고. "

" 나중에 화가 나더라. "

" 그래서 병필이랑 만나기 시작했어. "

" 자꾸 만나다 보니 정도 들더라. "

" 대학 들어간 다음엔 아예 너를 잊어 먹자고 다짐하고 또 다짐했었어. "

" 어차피 난 네 마음을 알수가 없었고, 나만의 외사랑이라고 생각했거든. "

" 그래서 병필이랑 사랑을 할 수 있을거라고, 할거라고 생각했었어. "

" 근데 대학에 들어가고 한동안 적응하느라 바쁘게 생활하다보니 병필이에게 연락이 너무 없는거야 "

" 연락했지. 만나자고 "

" 근데 싫데. "

" 첨엔 내 귀를 의심했거든. "

" 그래서 농담이려니 생각하고 다시 만나자고 했거든. "

" 근데 또 싫데. "

" 갑자기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전화 끊고 걔네 집에 갔거든. "

" 초인종을 눌러도 아무도 안나오는거야. "

" 성질 나잖아. "

" 그래서 계속 눌렀어. "

" 그때 병필이가 손에 뭐가 잔뜩 든 비닐봉투를 들고 서 있는거야 "

" 비키래더라. 자기 집에 들어간다고. "

" 같이 들어가자고 그랬더니. "

" 싫다는 거야... "

" 난 어거지로 따라 들어갔는데. 얘가 아무 말 없이 봉투에서 소주를 꺼내들고는 우우컵에 따라서는 벌컥 벌컥 마시는거야. 나도 우유컵을 들과 나와 따라 마셨지."

" 나 보고 가래. "

" 그러더니 안갈거면 자기랑 자재 "

" 갑자기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래도 버텼지. 아무말 없이. "

" 그랬더니 갑자기 달려들어서 옷을 마구 벗기는거야. "

" 그래서 했어 ."

" 근데 너무 아파서 막 우니까 멈추더라. "

" 끝나고 나서 자리를 보니 피가 묻어 있더라. "

" 나의 처음.... "

" 첫 남자... "

" 근데 웃기는 건 말야. 그 순간에도 난 네 생각하고 있었다는 거 알아? "

" 그러더니 병필이 아무말 없이 계속 술을 마시더니 나보고 헤어지재 "

" 자신이 대학 못간거 너무 자존심 상하고, 죽고 싶다고, 나를 보면 볼 수록, 너를 보면 볼 수록, 친구들을 보면 볼 수록 자꾸 죽고만 싶어져서 헤어져야만 하는거래. "

" 나중에 대학가면 연락하겠다고, 너랑 다시 사귀어 보라고. "

" 너도 날 좋아했다고 말이야..."



침묵...

머리가 혼란스러웠다.

이 사태는 진석이 20년을 살아오는 동안 처음으로 겪는 어지럼이었다.

감당이 되지 않는 너무 큰 무게에 짓눌려 숨마저 가빠져 올 즈음, 민정의 흐트러진 모습이 시야에 들어왔다.

뭐라고 나풀대는 입술에서 나오는 소리가 꼬부라진 혓소린지, 꼬부라진 자신의 귓구녕인지는 몰라도 전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진석은 포장마차 주인에게 돈을 지불하고, 흐느적 거리는 민정을 일으켜 세워 하나뿐인 우산으로 간신히 얼굴만 가린채 멀리 보이는 모텔이란 간판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분명한건 지금 어딘가 눕고 싶다는 것이었다.



모텔 앞.

진석은 정신을 가다듬고 최대한 허리를 세운 뒤 민정을 이끌고 안으로 들어섰다.



" 뾰로로...로....로......로.........로.........................로 "



잦아드는 문의 챠임벨 소리에 닫혀진 카운터 문이 열리지 않자 진석은 문을 두드린다.

졸린 듯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계산을 치룬 진석은 여인네가 내어 준 키에 써진 204호를 향해 계단을 오르고 있었다. 빗물을 머금어서 그런가? 민전의 몸뚱이는 무척이나 무거웠다.



어렵사리 민정을 방안으로 끌고 들어온 진석은 잠시 고민을 하다 민정의 옷을 벗겨냈다.

속옷만을 남긴채 모두 벗겨 내 수건으로 물기를 닦은 후 침대에 눕히고, 자신의 옷도 모두 벗었다.



샤워를 마친 진석은 방으로 돌아와 민정의 자는 모습을 바라봤다.

좀 전의 그 천근만근의 몸뚱어리라고 생각되지 않을만큼 갸날픈 몸매였다.

사랑스런 여자다. 이 여자.

진석은 벌거벗은 자신의 물건이 서서히 고개를 쳐드는 걸 느끼며, 민정의 브래지어를 벗겼다.

팬티를 벗겨 낼 즈음.

잠에서 깬 민정이 어렵사리 한 마디 묻는다.



" 너도 나를 가진 다음 헤어질거니? "

" 안 잤구나? "

" 아까 옷 벗길때 정신 들었고, 지금 팬티 벗길때 잠 깼어. "

" 그럼 자자. "

" 대답해 "

" 뭘? "

" 헤어질거냐구? "

" 헤어진다면 안하게? "

" 마음의 준비 해야지. "

" 나 조금전에 너 바라보며 생각했다. 너 참으로 사랑스런 여자라고..."



진석은 천천히 민정의 가슴을 애무해 나갔다.

아주 천천히 조심스레 민정의 젖꼭지를 건드리며, 중심축으로 하여 유방을 빙빙 돌리고 있었고,

민정은 눈을 감고 있을 뿐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진석은 서서히 손가락에 힘을 주어, 민정의 유방에서 느껴지는 매끄러움을 전달받고 있었으며, 그런 진석의

손길에 민정의 볼도 서서히 달구어지고 있었다.



진석은 한 손으로 크게... 또는 작게 원을 그리며, 민정의 유방에 느낌을 전달하고 있었고, 다른 한 손으로는 얼굴을 감싸 안았다. 살포시 떠지는 눈두덩에 얕은 입맞춤을 하던 진석은 다시 손을 내려 민정의 복부를 부드럽게 쓰다듬었고, 유방에 원을 그리던 손으로 파리한 손가락과 팔을 주므르고 있었다.



그렇게 한동안 유지하던 손동작은 서서히 민정의 엉덩이를 모아쥐며 부드럽게 애무 해 나갔다.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가로등 불 빛에 의지한채 바라보는 민정의 몸매는 중학교 때 보았던 선녀와 같은 그 누나의 몸매 이후로는 처음이었다. 실로 매혹적인 몸이었다.



진석은 20살이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다양한 전희를 즐겼다.

민정의 얼굴은 어둠속에서도 빛이 날 만큼 붉으스레 해 졌고, 서서히 열락의 불꽃을 피우고 있었다.

진석은 민정의 곧게 뻗은 다리를 곧추세워 무릎을 구부리게 한 다음 허리를 구부려 민정의 넓적다리 사이로 얼굴을 묻었다.

흠칫하던 민정은 진석의 머리를 밀어내려는 듯 하였으나, 진석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민정의 보지를 핥아대고 있었다. 아직 혓바닥 기술만큼은 경험이 많지 않은터라, 확실하게 자신할 수 없었지만 그냥 느낌만으로는 잘못하고 있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진석은 민정의 꼬불거리는 보지털을 털을 마치 곧게 펴려는 듯 입술로 훑어내며 민정을 자극하고 있었다.

진석의 그러한 행동은 민정의 보지털에 침이 뭍어나게 했고 혓바닥으로 곱게 빗어내려 보지 주변으로 빗질을 해 놓은 듯 가지런하게 만들고 있었다.



그러자 민정의 보지는 가로등의 불빛을 받아 환하게 미소짓게 되었고 진석은 신비스럽게 말려들어간 보지의 끝자락을 혓바닥에 힘을 주어 간지럽히고 있다.

진석의 혓바닥은 그렇게 민정의 보지 언저리를 느릿느릿 그러나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핥고 빨고 있었으며, 그에 따라 민정의 보지에서는 맑은 물이 똑! 똑! 흘러내리고 있었다. 진석은 민정의 보지로부터 시작된 혓바닥 놀이를 민정의 넓적다리와 무릎이어로 이어갔고, 계속해서 발가락으로까지 이어갔다.



발가락에서 이어지는 진석의 혓바닥 놀이에 민정은 움찔거리며, 히히덕 거리는 소리를 내기도 했다.

진석의 혓바닥 놀이는 서서히 위로 위로 오르고, 마침내 민정의 입술에서 끝이 났지만 진석의 자지는 이제서야 시작을 하기 시작했다. 침대 시트를 적실만큼 흘러내리는 민정의 보짓물은 진석의 자지가 닿자 기다렸다는 듯 자지를 보지속으로 이끌었고, 둘은 진석이 지니고 있던 육봉, 즉 자지로 인해 한 몸뚱어리가 된 것이다.



진석의 자지는 절대 급하게 뛰놀지 않았다.

서서히, 아주 서서히 진입을 했고 천천히 진퇴를 했다.

진입과 진퇴가 거듭되며, 민정의 숨소리도 거칠어갔고, 진석의 등줄기에 박혀드는 민정의 손가락 힘도 세어져 갔다. 진석은 허리의 움직임에 맞추어 민정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부벼댔고, 이어 자지의 진입속도는 천천히 이어갔으나, 진퇴속도만큼은 빠르게 했다.



자지가 보지속으로 들어갈때의 그 미끈거림과, 빠르게 빠져나올때의 진공상태가 이어짐에 따라 민정의 신음소리도 커져갔고, 진석도 열정을 더해갔다.



이제 진석은 진퇴의 속도를 최고조로 하고 있었고, 민정은 부끄럼 없는 신음소리를 외쳐대고 있었다.

마치 짐승의 울부짖음처럼 진석과 민정은 그렇게 열락의 밤을 보내고 있었다.



" 뭐해? 무슨 생각 해? "

" 응? 아..아냐... "

" 옛날 생각했어? "

" 어.. 어 그래 "

" 우리 만나던 때? "

" 응 "

" 기분 새롭겠네? "

" 우리 그때 이후로 10년 넘은거 같다? "

" 응 그래 정확히 12년 된거 같다. "



" 다 왔어 내려 "

" 어 그래 "



둘은 누가 뭐라 약속한 것도 아닌데 그 시간 이후 그들의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식당층으로 올라가는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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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말



항상 다른 분들의 글만 읽다가 이렇게 글을 쓰려니 여간 힘든게 아니군요.

게다가 다른 분들의 긴박감 넘치는 글들에 비해 무척 나른한 느낌이란 생각이 듭니다.

생각을 해 보았는데 제가 쓰는 글은 다른 분들과는 조금 다를 수도 있을 거란 느낌이군요.

그냥 소설처럼, 그 안에서 약간의 남녀간의 관계를 디테일하게 묘사하는 정도라고 생각을 하셔야 독자님들의 귀중한 시간이 아깝지 않게 될거란 생각이 듭니다.



제 글이 지루할 수 있는 글이라는 점을 독자님들께 알려드림과 글을 못쓰는 것이 그 원인으로 있다는 점에 대해 독자님들의 깊은 이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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