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을 먹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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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 "여보세요"
평타 - "어딘데? 마시고 있나?"
나 - "아니 너네 기다리고 있다~ 언제오노~ 오긴오나~"
평타 - "어~ 우리도 가고싶은데 우리 셋인데 괜찮겠나... 다른 애들 다 시간이 안되네"
나 - "어~상관없다~ 니만 있으면..."

셋만 온다는 말에 B와C는 당황하기 시작했어.
일단 나와 A 둘에게 우선권이 있으니, 나머지 한명을 두고 둘이서 피터지게 싸워야 하거든...
여신은 A에게 넘기기로 하고, 난 평타만 노리고 있었지...혹시나 우리가 못본 세번째 아이가 평타보다 나을수도 있겠지만,
영화 타짜에서 그러더군....확실하지 않으면 승부를 걸지 마라...

우리끼리 어떤 게임을 할까, 왕게임할때 번호 알려주는 법 등 말을 맞추고 있을때,
여자애들이 왔어. 그래도 애들이 개념이 있던게 과자랑 음료수 몇개 사왔더군.

여신 - "안녕~ 못본 친구들도 안녕~ 난 여신이라 한다"
평타 - "A는 어딨는데? A는??"
나 - "잠깐 전화하러 나갔다~ 어디 안갔으니까 걱정마라"
킹콩 - "반갑데이~ 귀엽네 애들"

평타를 고르길 잘했다.....말 그대로 킹콩이었어...
데리고 온 세번째 아이는 덩치가.........좋더군...
얼굴은 귀여웠는데...덩치가....
우린 모두 당황하기 시작하고, 뒤에 들어온 A도 당황하기 시작했어

A - "B,C... 너거 이번만 희생해라..우리도 이럴 줄 몰랐다~ 괜히 킹콩 자극해서 판 깨지 말고..."
B - "우리 엄마, 아빠 온다고 하면 안될까?? 나 너무 무섭다 ㅠ"
C - "괜찮다, B야~ 적당히만 놀자...대충놀고 A랑 달이랑 씹어먹자 ㅠ"
나 - "ㅋㅋㅋㅋㅋ 그래 씹어먹든 삶아먹든~ 나중에 이야기 하고...킹콩 잘 해줘라 ㅋㅋㅋ"

보통 미팅이나, 부킹이나...이런 헌팅이나
판을 깨는건 항상 폭탄이 깨더라고...가장 중요한건 폭탄을 어떻게 잘 구슬리고, 달래주냐...
폭탄제거반의 활약에 따라 그날 파토가 나냐, 안나냐가 달리더라고...
B와 C의 임무가 막중했어....그래서 우린 최대한 B와 C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기로 했어

각자 통성명, 나이 밝혔어..나이는 갑이였어
이런저런 이야기하며 분위기가 무르익었을때, A가 슬슬 게임하며 놀자고 말을 꺼냈지

A - "게임이나 하고 놀자~ 옵션도 걸고"
평타 - "ㅇㅇ 니가 하자면 뭔들 못하겠나~ 뭐든하자 뭐든~ 내 흑기산 니가 다해라"
A - "어...뭐 그러든지...거부하면 두잔인거 알제...뭐 됐고, 달이야...좀 !!"
나 - "ㅋㅋㅋㅋ 평타가 니 마음에 들어하는데 내가 뭐 ㅋㅋㅋ 여신아 닌 내가 지켜줄게~못 먹겠으면 다 말해라"
여신 - "어, 고맙데이~상남자네 니가"

평타의 적극적인 구애덕분에 A는 자연스럽게 여신이랑 멀어지고,
나도 아주 자연스럽게 여신이랑 짝이 되었어
게임을 위해 자리도 섞었어. 평타-A-여신-나-C-킹콩-B
둥글게 앉아서 이것저것 게임도 하고, 흑기사도 하고 소원도 들어주고....
처음에 여신이랑 A를 밀어주려던 게 다 나와 여신을 밀어주게 바뀌었고,
A는 평타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으며, 알아서 잘 해나가더라고...

슬슬 작업을 걸어야겠다 싶던 나는 여신에게 귓속말을 하기 시작했어
모든 대화를 귀속말로

나 - "술 천천히 마셔라~좀 취한거 같다 니...힘들면 얘기하고"
여신 - "어...고맙다....내 담배 하나만 줄래...?바람좀 쐬고 싶다"
나 - "어, 같이 나가자~ 베란다 가서 한대 피고 들어오지 머"

베란다로 나가서 담배피면서 영화 좋아하냐, 최근에 뭐 봤냐, 그거 재밌더라
다음에 영화보러 갈까? 전화번호 뭐야? ㅇㅇ저장해놔 까지 진행시키고 다시 방으로 들어왔어
우리가 담배피러 나가면서 방 분위기도 쉬어가자 분위기로 바뀌었고,
A와 B는 같이 담배피러 갔는지 안방으로 갔더라고...

분위기 안깨지게 평타랑도 말섞고, 킹콩이랑도 말섞고 분위기 만들고 있는데,
안방에서 B가 나오면서 A가 나 부른다고 하더군

뭐지...? 난 지금 이대로도 좋은데~ ㅋㅋ
안방으로 들어가니 A가 조심스레 말했어

A - "야, 달이야 니 뚱뚱한 애랑 해봤나??"
달이 - "아니~ 내 평생에 그런 일은 없을거라"
A - "그게 아이고 임마, 니 뭔가 착각하고 있다~ 애들이랑 이야기 해봤는데...킹콩...저 애 물건이다"
달이 - "이건 뭔 멍소리고?"

A의 얘긴 그랬어..
킹콩 쟤가 쟤네 학교에서 유명한 앤데,
몸집이 커서 그런지, 잘 하기로 소문난 애라고..
달이 니가 몰라서 그러는데 원래 통통한 애들이 더 좋다고...
여기서 뚱뚱이 통통으로 바뀌더군...

아무튼...A 자기도 몰랐는데 C가 알더라고.... 킹콩 진짜 잘하는 애라고 B한테 말하고 B가 자기한테 말해줬는데,
A 자기는 이미 평타랑 많이 꼬였고... 그래서 나한테 킹콩을 밀어준다더군~

이게 뭔 멍소린가 싶었는데...잠시 뒤, C가 들어오더니,

C - "달이야, 진짜다 이거~ 어차피 B나 내나 여신 꼬시긴 너무 늦었고, 킹콩이랑 이야기 해보니, 니 재밌단다~ 호감있네
       얼굴도 귀엽잖아~좀 통통해서 그렇지...근데 쟤가 진국이다 니 이번에 쟤랑 함 해봐라~ 우리한테 형님소리 할거라"

..............그런가?
덩치가 산만한 킹콩은 어느새 통통한 귀여운 아이로 보이기 시작하고....
다시 거실로 나왔을때 난 킹콩 옆자리에 앉아 있었어...

의외로 여신이 그런 나에게 실망스러운, 질투어린 눈빛을 보내더라고~
여신에겐 참 미안하지만, 이미 내 팔랑귀는 내 눈을 설득해서 콩깍지가 씌이고....통통하고 귀여운 킹콩만 쳐다보고 있었지...
그리고 게임의 강도도 강해지기 시작했어
옵션도 빡세게 걸리고, 벌칙도 더 야한걸로 가고....
그자리에서 킹콩과 키스하고, 가슴만지고.....이미 내 눈에 킹콩은 여신보다 이뻐 보이기 시작했어

A는 이미 평타를 무릎에 앉히고 놀고 있고, B와 C는 여신 꼬시느라 양쪽에서 정신 없더군....

개인전 분위기가 흐르고, 나도 킹콩을 꼬시기 시작했어

나 - "킹콩아~이야기 좀 할래..? 잠깐 안방에 들어가자"
킹콩 - "뭔 이야기~ 그냥 여기서 해라~ 왜"
나 - "단둘이서 할 얘기 있어서 그런다 아이가~ 10분만 들어가서 이야기 좀 하자"

그렇게 난 킹콩을 데리고 안방으로 들어갔어...
그리고 그 뒷모습을 보며 미소짓는 B와 C....
난 몰랐지 그들의 계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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