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을 먹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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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1   2015.11.2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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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긴 내가 고등학생 시절 이야기야
버퍼링은 대충 여기다가 적어버릴게


고등학교시절, 부모님은 지방에서 식당하시고 혼자 17평짜리 아파트에 사는 친구놈이 있었어
방 두개고 화장실이랑 거실이 붙어있는 집이었는데, 부모님들은 한달에 한두번 올라오셨다 가시곤 했지

그래서 우리는 그 친구네 집에서 매일 놀았어
그러다 나가서 헌팅하거나 그당시 유행하던 각종 채팅싸이트에서 여자애들 꼬셔서 그집에서 술마시곤 했어

이번 이야기는 그 집에서 일어난 일이야. 시작할게

 

 

 

그날도 어김없이 우린 그 친구네 집으로 모였어.
그당시 한게임 테트리스가 엄청 유행하던때라 그 친구집에 노트북 한대를 가져다 놓고 집주인 친구놈 컴터 두대로
팀플 많이 했었지..한참을 테트리스 하던 때였어.


친구A - "부를 여자 없나? 술도 땡기고 여자도 땡기는데..."
친구B - "나가서 데리고 오던지.. 니 잘하자나~ 우리중에 젤 잘생기고~"
달이 -"뭐 맨날 A랑 내만 나가노..너거는 뭐 가만 앉아가 주서물라 하노"
친구B - "우린 OML 한다 아이가~ 우리가 뭐 노나..꼬셔도 안되이 카지 !!"
친구C - "맞다~ ㅈㄴ 이빨까도 안되는거 우야노..너거 둘이 우리 살린다 아이가~ 갔다 온나~~"


여자랑 놀고 싶으면 우린 항상 헌팅조 A와나, 그리고 채팅조 B와C로 나눠서 여자를 꼬셨어.
잘생긴 A와 말담당인 나는 항상 번화가로 나가서 두어명씩 뭉쳐있는 여고생들에게 작업을 걸었어..
3번 나가면 한번 성공할 정도의 작업률이었지...무려 3할 !!!

암튼 그날도 A와 나는 나가고, B와 C는 집에서 채팅을 했어.


나 - "어디로 가지? 오늘 평일이라 번화가 나가도 별거 없을긴데~"
A - "그래도 거 만한데가 없다 아이가~ 일단 갔다가 안되면 XX대학가 가던지"


번화가로 나간 우리는 평소대로 오락실과 노래방, 커피숍을 돌아 다녔어.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A - "쟤네들 어떤노? 안개안나?"
나 - "좋네, 투입!"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던 오락실, 코인노래방에서 노래하고 있는 아이 둘을 포착 !
한명은 평타치고 한명은 진짜 여신이더라...앉은 자세하며, 팔짱낀 손하며, 도도한게 말 걸었다간
얼굴에 선몇개 생길 거 같더라고...


나 - "뭐하노? 노래하나 둘이~ 우리가 불러주까? 너거 둘이 부르기 안 심심나?"
여신 - "...."
평타 - "너거 먼데..? 우리끼리 놀거니깐 절로 가라~ 귀찮게 하지말ㄱ"
A - "그냥 놀자 같이~ 너거 둘이 아니가? 우리도 우리 둘인데~"
평타 - "옴마야..어 같이 놀자. 여신아 할것도 없는데 같이 노까?"
여신 - "-_-+ 니 맘대로 해라"


그렇게 30분가량 놀다가 슬쩍 말을 꺼냈어


나 - "야 어데가서 더 놀래? 우리 오늘 집 비는 친구 있는데, 거서 오늘 우리끼리 술 마시거든, 같이 가자"
평타 - "우리둘이? 거 너거친구들 많나?"
A - "둘 더있다~ 아니면 너거도 친구 더 델고 오든지~ 친구집 빈다고 우리 술이랑 먹을거 되게 많이 사놨다~
     그냥 와서 놀면 된다"
평타 - "우리도 생각좀 해보고... 전화번호 줘봐라~ 우리끼리 이야기 해보고, 같이 갈 친구도 찾아보고 연락할게"
A,나 - "오예~"


B의 집으로 가면서 우리는 작전을 짜기 시작했어.


나 - "A야, 니 여신한텐 집적거리지 마라~ 내가 알아서 해보께~ 평타 가도 귀엽더만~"
A - "귀여우면 니가 들이대던지, 니 아까 못봤네~ 여신 노래방에서 내만 쳐다보던데 뭐"
나 - "여신이 웃은거 다 내땜에 웃었거든  !!!"


작전아닌 작전을 짜고, B의 집에 도착했어
물론 여신은 A놈에게 넘기고 ..ㅠㅠ 난 감히 감당할 수 없대더라...
뭐...쉽게 인정하고, B와 C에겐 선택권이 없다는걸 알려주고 술과 담배를 사고 중국집에서 음식도 좀 시켜놓고 기다리고 있었어.



그리고 그때 !!!
띠로롱~띠로롱~

울리는 전화기와 뜨는 평타의 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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